야유받은 인판티노와 카타르 주심, 축제 속에서도 얻지 못한 신뢰[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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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신뢰는 별개의 사안이다.
현지시간 17일(한국시간 18일)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 시상식에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축제가 돼야 할 3위 시상식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은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과 알 자심 주심은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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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한국시간 18일)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 시상식에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사회자는 인판티노 회장을 환영해달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센 항의 표시뿐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이 야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개막전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이 개막사를 하려고 마이크를 잡자 관중석에서 야유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알 자심 주심은 이날 모로코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진행이 부드럽지 않았다. 결정적인 오심이라고 할 만한 판정은 없었지만 판단을 의심할 만한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경기에서 패배한 모로코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도 의문을 제기할 만했다. 경기 후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알 자신 주심에게 다가가 한참 동안 항의했다. 쉽게 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알 자심 주심은 아시아 축구 팬 사이에서는 유명한 심판이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판정에 일관성이 없고 오심을 자주 해 K리그 팬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애초에 알 자심 주심이 3~4위전이라는 큰 무대에 등장한 것 자체가 의아한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알 자심 주심뿐 아니라 여러 심판이 논란을 만들었다.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경기를 이끈 앤서니 테일러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테일러뿐 아니라 복수의 심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원래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치르다보면 오심 논란은 나오기 마련이다. 그나마 이번 대회에서는 VAR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도입으로 인해 논란이 줄어들었다.
카타르를 방문한 축구 팬은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만끽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과 알 자심 주심은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신뢰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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