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이재욱에 “오래전부터 서로 좋아해”, 낙수 기억 떠올렸다 (‘환혼2’)[어저께TV]

박하영 2022. 12. 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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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고윤정이 이재욱과 좋아한 사이였음을 기억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진부연(고윤정 분)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이재욱 분)은 만장회에서 “우리는 이미 혼인한 사이다. 축하해주세요”라고 선언했다. 이에 놀란 진호경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절대 허락 할 수 없다”라며 “우리 딸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가. 그럴 일 없다. 나랑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연아, 네가 말해 보거라. 아니지? 내 착한 딸이 이 어미를 속이고 저런 자와 혼인을 했을 리 없다”라며 물었다.

진부연은 “제가 어머니를 어찌 버리겠습니까? 하지만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살아드릴 순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과 혼인을 했고 이제 함께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무(조재윤 분)는 “두 사람의 혼인을 증명할 사람을 데리고 와라. 이 혼인을 증명할 증인만 있다면 축하하며 보내주겠다”라고 나섰다.

그 말에 장욱은 “제 힘이 곧 명분이라면 따지고 깨실 수 있냐”라고 말했고, 그때 진부연이 “증명할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증인도 이곳에 있다. 이거면 혼인의 가장 확실한 증인이 되겠느냐”라고 말하며 자신의 배를 가리켰다. 이에 장욱은 당황했고, 술사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자 술사들은 허염(이도경 분)에게 진단을 부탁했다. 허염은 “저렇게까지 됐으면 둘이 보내야 하지 않겠냐. 혼사는 집안끼리 문제다. 만장회에서 논의할 바가 없다. 끝”이라며 상황을 종결시켰다. 이후 진무(조재윤 분)는 소이(서혜원 분)에게 진부연을 알아보라고 명령했다.

같은 시각 장욱 집으로 돌아온 진부연은 진요원의 꺼졌던 등불을 바라보며 “장욱이 끄고 나를 데려오고 싶어 거짓말 한 건 아닐까”라며 웃었다. 그러곤 진부연은 장욱의 칼을 바라보며 “장욱의 칼이네? 예쁘다”라며 잡았다. 그 순간 진부연은 낙수의 기억 일부를 떠올렸고, 진요원의 등불을 켜는데 성공했다. 이를 발견한 장욱은 “네가 켠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진부연은 “기억이 돌아오면서 신력이 회복된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진부연은 장욱에게 “나 솔직히 기대했었다. 만장회에서 불 네가 한 거고 내가 쓸모 없어도 데리고 와준 거라고”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장욱은 “설령 그 불을 내가 껐어도 그쪽이 기대하는 그런 이유 아니라는 거 알 텐데. 원한다면 삼칠일 안에 세죽원에 데려갈 증인은 거둘어 줄 수 있어. 되지도 않는 기대만 없다면”이라고 선을 그었다.

발끈한 진부연은 장욱에게 키스했고 “우리의 증인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지. 그래도 부분데 혼자만 만들 수 없잖아. 거들어 준다며 억울해 하진 마”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런 진부연을 붙잡은 장욱. 그때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진부연을 향해 장욱은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진부연은 “그때 끊어진 추섭사를 여기에 꿰맨 거다. 실이 조여와서 아픈 거고 어머니께서 나 돌아오라고 부르시나봐”라고 답했다. 그 시각 진호경은 “네가 그자와 함께 있도록 둘 수 없구나. 돌아오렴. 내 딸 부연아”라고 중얼거렸다.

그날 밤 장욱은 괴로워하는 진부연을 위해 진요원으로 들어가 추섭사를 없앴다. 진호경은 “뭐하는 짓이냐”라고 소리쳤고, 장욱은 진호경에게 “우리 애가 잠을 못자서요. 오밤중에 눈치도 없이 딸을 부르는 일은 삼가해 주십시오. 아시다시피 저희가 혼인한 지 얼마 안 돼서”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장욱은 자신을 걱정하는 김도주를 다독였다. 그는 “그 사람이랑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거야”라며 “이제 자유로워지게 될 거야. 나도 그렇게 될 거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주는 “예전 그 일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보면 그리 보면 되겠습니까. 그럼 3년 동안 못한 말 저도 하겠습니다. 그 칼 맞은 다리에 품고 있던 붉은 새알, 그 새알도 없애십시오. 죽은 아이와 나눈 음양옥을 왜 품고 계십니까”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김도주는 “저는 죽은 그 아이가 도련님을 불러 데려갈까봐 너무 무섭습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욱은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건 걔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야.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다는 걸 계속 내 눈으로 봐야 믿어진다. 난 그 죽음을 직접 보지 못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진부연은 장욱을 만나기 위해 환혼인의 무덤으로 불리는 돌탑 무덤으로 향했다. 이때 음양옥을 나눠 갖는 기억을 떠올린 진부연은 돌 탑 사이에 있는 푸른 돌을 발견했다. 진부연은 “이건 보통 돌이 아니네”라며 들고 걸었고, ‘아까 떠오른 기억 속에 이걸 봤어. 진요원이었을 때인가? 어릴 때 본 건가’라며 궁금해 했다.

푸른 돌을 들고 가는 진부연을 발견한 소이는 남자에게 천부관으로 유인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진부연은 돌을 따로 받은 소이를 느꼈고 남자가 아닌 소이를 따라갔다. 이에 소이는 곧바로 몸을 숨겼다. 진부연은 “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돌의 기운도 숨어있는 너의 기운도”라고 말했다. 그 말에 놀란 소이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라며 곧바로 마취약을 뿌려 진부연을 가뒀다. 반면 소이의 거처를 찾아온 서율에 의해 발견된 진부연이었다. 진부연은 마취약을 피해 물 속에 숨어있었고, 서율의 도움으로 물 속에 나왔다.

한편, 허윤옥(홍서희 분)은 진부연의 손에 들려있는 푸른 돌을 발견하곤 어떻게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진부연은 “주웠소. 주인의 집이 무너져 내가 가져왔는데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윤옥은 음양옥의 주인은 낙수의 것이라고 알리며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한 번 그 옥에 기운을 넣어 불어봐라. 그럼 다 알게 될 거다. 당신이 왜 도련님 신부라는 걸 아무도 믿지 않았는지”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이후 진부연은 돌탑 무덤을 찾아 푸른 돌에 기운을 넣었다. 그러자 자신의 붉은 돌의 기운을 느낀 장욱은 돌탑으로 달렸고, 그곳에서 진부연을 만났다. 진부연은 “너를 부른 건 난데 네가 찾아온 건 내가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욱은 “난 미쳐서 달려왔는데 이거 어떻게 수습할 거냐”라고 분노했다. 그 말에 진부연은 “나 기억이 하나 또 떠올랐어. 우린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를 좋아했었다”라고 고백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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