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겨냥' 메시, 결승 출격 완료..."I'm ready"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결승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3-0 승), 프랑스는 모로코(2-0 승)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주요 관심사는 메시의 출전 여부다. 앞서 메시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을 느꼈다. 이후 복수 매체는 메시의 몸상태가 여전히 100%가 아니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메시의 출전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메시는 프랑스전을 앞둔 최종 트레이닝에서 모습을 비췄고,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또한, 몸놀림도 매우 가벼웠다. 우려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메시는 괜찮다. 우린 그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길 바란다. 정말 멋질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메시가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메시는 SNS를 통해 "난 준비됐다. 가자, 아르헨티나!"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을 보내고 있다. 2005년 A매치 데뷔를 알린 뒤, 지금까지 171경기(96골 55도움)를 뛰었다. 그러면서 5차례의 월드컵에 나섰다. 다만, 지난 4번의 대회에서는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06년 8강, 2010년 8강, 2014년 준우승, 2018년 16강이란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끝내 결승까지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고 나서 접어든 토너먼트. 아르헨티나는 호주(2-1 승), 네덜란드(2-2 무‧승부차기 4-3 승), 크로아티아(3-0 승)를 제압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 과정에서 메시는 '5골 3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대관식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겼다. 상대는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고 있는 프랑스다.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