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딩순딩' 감독이 달라졌다… 5연승 틸리카이넨 감독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내가 원하는 경기 내용이 아니었다"
대한한공은 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3-2(24-26, 25-17, 25-23, 19-25, 15-11)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기록했다.
6연승 중인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3점차를 지키면서 1위를 지켰고,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평소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실책이 나와도 선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표정이 달라졌다. 한 마디로 경기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도 많아졌고, 액션도 커졌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다. 우리가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도 컨트롤하지 못했다"라면서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퀼리티를 보이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평소 토미 틸리카이네 감독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선수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대한항공은 링컨이 21득점, 정지석이 19득점, 곽승석이 13득점, 임동혁이 1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33득점으로 맹활약 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평소와 다르게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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