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회장의 여유..."호날두가 누구야? 모르겠는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 나스르의 무살리 알 무아마르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날두는 구단과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상호 합의 하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호날두는 무직 신분으로 월드컵에 나섰으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고 토너먼트부터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과정에서 최근 사임한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고 호날두는 눈물을 흘렸다.
이제 호날두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의 알 나스르와 강하게 링크가 나고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제안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호날두가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알 무아마르 회장이 호날두 영입 상황을 밝혔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알 무아마르 회장은 “호날두가 누구인가? 나는 잘 모른다”라고 깜짝 놀랄만한 발언을 했다.
이어 “호날두는 월드컵 때문에 바빴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협상을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여유로운 입장을 전했다.
아직은 호날두 영입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영입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호날두는 현재 과거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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