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스위스 이민 올림픽 위해 포기→금메달 챙겨가 선전 기원(배틀트립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과 김정환이 스위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전을 기원했다.
12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틀트립2' 9회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이 스위스 여행 설계자로 나섰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스위스 발레주의 로이커바트, 리더알프를 여행했다. 로이커바트는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큰 온천 스폿을 가진 휴양지였으며, 리더알프는 동화 같은 마을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날 김정환, 구본길은 본격 VCR 공개 전, 전국체전 시합을 끝나자마자 떠난 여행이 '힐링' 그 자체였다며 스위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식을 먹었는데 그 여운이 상당했다고 자랑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여행 콘셉트는 "쉬엄쉬엄"이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이번 여행이 특별한 건 16년 지기 두 사람이 단둘이서 떠난 첫 여행이라는 것. 김정환은 그동안 한번쯤은 여행을 갈 만하지 않았냐는 말에 "계속 1년 내내 시합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고 국가대표의 숙명을 전했다. 김정환은 신혼 여행 빼곤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느긋파'였다. 올인원 교통권 스위스 패스를 이용해 느긋하게 기차와 버스에 몸을 실은 이들은 최종목적지 로이커바트에 도착했다. 마을 초입의 분수대에서조차 따뜻한 온천수가 나오는 온천 마을에서 즐기는 온천은 직업병인 디스크가 싹 낫는 기분을 냈다.
김정환, 구본길은 이후 발레주 전통 식당을 찾아 튀긴 베이컨 속 치즈가 폭발인 코르동블뢰와 믹스드그릴, 치즈토스트, 그리고 드래프트 비어를 주문했다. 암벽 사이로 흐르는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폭포를 보며 먹는 음식은 단연 꿀맛. 특히 코르동블뢰는 치즈돈가스보다도 훨씬 맛있었다.
구본길은 황홀한 음식 맛에 급기야 "나 여기 살래요. 한국 안 갈래요"라고 이민을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환은 "안돼, 우리 파리 가야 하잖아"라며 그의 국가대표로서의 본분을 인지시켰고, 두 사람은 "파리 올림픽 끝나고 애들 데리고 다 같이 오자"고 약속했다.
김정환, 구본길의 숙소는 지어진 지 200년이 넘은 5성급 호텔이었다. 역사를 잘 보존해야 받을 수 있는 별이니 만큼 요즘 호텔과 다르게 열쇠로 문을 열어야 하는 호텔이었다. 구본길은 "스위스는 호텔 어디에서든 밖을 보면 다 그림이더라. 창문 자체가 액자"라고 호텔에서 본 경치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다음날 호텔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들은 무려 슈트를 입고 인생숏을 찍으러 겜미패스로 향했다. 구본길은 고소공포증 탓에 케이블카를 타던 중 덜컥 겁이나 방송 불가의 욕설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겜미패스의 확트인 경치에 "가슴이 뻥 뚫린다. 여기는 꼭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야 할 것 같다"며 만족했다.
이어 스위스 산맥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즐긴 두 사람은 본격 인생숏 촬영에 돌입했다. 이때 두 사람은 품에서 금메달을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프스산맥의 기운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고자 한 것. 금메달까지 챙겨온 열정 덕에 탄생한 사진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인생숏이었다.
이후 이들은 알레취 빙하를 전망대에서 감상하고, 뷰 500점 맛집의 산 중턱 식당에서 맥주와 함께 뢰스티, 츄스톨 플레이트, 콜레라 등 스위스 전통 음식을 맛봤다. 뢰스티는 감자전과 비슷했으며, 콜레라는 크로켓과 비슷했는데. 김정환과 구본길은 스위스에서 먹은 것 중 콜레라가 가장 맛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알프스 산맥 배경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것도 진귀한 경험이었다.
이처럼 스위스의 경치와 맛을 마음껏 즐긴 두 사람의 스위스 여행 경비는 항공권을 제외하고 1인당 151만 원이었다. 174만 원인 유세윤, 송진우보다 저렴하게 알찬 여행을 즐긴 두 사람은 결국 6대 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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