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점포 경쟁력 극대화로 편의점 1위 ‘우뚝’[2022 올해의 CEO]

2022. 12.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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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 1위 업체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2022년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기존 점의 매출 증대 및 신규 점의 안정적인 확대를 통해 2022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이건준 사장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점포 경쟁력을 강조하며 가맹점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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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부문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

이건준 사장 약력 : 1964년생. 고려대 경제학과. 2014년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 2015년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2017년 BGF 대표이사 사장. 2020년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현). 2022년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장(현).



한국 편의점 1위 업체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2022년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기존 점의 매출 증대 및 신규 점의 안정적인 확대를 통해 2022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경쟁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이건준 사장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점포 경쟁력을 강조하며 가맹점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장이 강조하는 점포 경쟁력은 차별화 상품의 개발, 생활 서비스 확대, 획기적인 마케팅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그러모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를 앞세워 점포별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CU는 2022년 이른바 ‘곰양말(곰표·백양·말표) 맥주’, ‘연세우유 크림빵’ 등 연이어 선보인 차별화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간편 식품 등 자체 상표(PB) 상품의 품질 향상과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한 밀키트 등 가정 간편식(HMR)의 상품력도 한층 강화하며 점포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면 CU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이용 편의와 혜택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온라인 강화를 위해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의 대대적인 리빌딩도 단행했다.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달·픽업·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추가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퀵커머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해 충성 고객을 늘리는 데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사장의 경영 성과로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CU는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유튜브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CU가 선보인 영상 콘텐츠 ‘편의점 고인물’은 지금까지 1억5000만 뷰를 기록,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시청률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한국을 넘어 해외 사업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진출해 있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다른 국가들로 추가 진출과 PB 상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 41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몽골에서 지난해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가 몽골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현지 시가 총액 규모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가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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