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1월 다보스포럼 '총집결' 예상…엑스포 유치도 '총력전'

이현주 기자 2022.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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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내년 1월 다보스포럼에 총 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내년 1월 15~20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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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앞서 청소년 체험관 우주센터 부스로 향하고 있다. 2022.12.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내년 1월 다보스포럼에 총 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내년 1월 15~20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 회장은 참석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최 회장은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는데 올해도 예외없이 스위스를 찾아 글로벌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일컫는다. 세계 각국 정계·관계·재계 수장들이 한데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공식적인 의제는 없으며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시 포럼 행사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2017년 부회장 재직 시절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에서 수소위원회 창립멤버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1월에도 이 포럼에 참석해 수소에너지와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뭉치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기업 총수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동취재사진) 2022.05.10. photo@newsis.com


한편 정부와 재계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진 이래 다양한 경제 현안을 함께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당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장들은 법인세율 인하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아울러 정부와 재계는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함께 힘을 합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업인들이 열심히 뛰는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내년에도 한 몸이 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하자는 의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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