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면 아이들 관저로 초청”...尹 부부, 서초 사저 주민들에 ‘감사의 떡' 선물

김경호 2022.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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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7일 오전 자택이었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이 모두 행복했다.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부를 환송하러 나온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연말 떡 선물도 돌렸다고 월간조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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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찾아 “이웃 있어 우리 식구 모두 행복했다” 소회 밝혀
떡 상자에 편지 동봉 “여러분과 함께해 정말 행복” 거듭 감사 인사
윤석열 대통령(앞줄 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 왼쪽에서 두번째)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 해 만든 사진 선물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7일 오전 자택이었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이 모두 행복했다.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인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 일정과 국정현안으로 인사가 늦었다”고 했다.

또 “날씨가 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부를 환송하러 나온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을 찍었다.

강아지 중 막내인 써니를 데려와 주빈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김건희 여사는 어린이들에 쿠키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연말 떡 선물도 돌렸다고 월간조선이 보도했다.

떡 상자 안에는 편지도 동봉했다. 편지에는 “여러분들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돼 주신 이웃분들 덕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돼달라”고 적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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