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본 자’와 ‘또 하고픈’ 자, 누구의 간절함 더 클까 [카타르WC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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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메시가 마지막까지 남은 한을 풀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1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는 너무나도 간절한 마지막 기회다.
메시가 먹어보지 못했기에 간절하다면, 이들은 이미 먹어봤기에 그 맛이 얼마나 달콤한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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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못해본 자’와 ‘또 하고픈’ 자, 누구의 간절함 더 클까 [카타르WC 결승]
자신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메시가 마지막까지 남은 한을 풀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1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나란히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난다. 1978, 1986년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1998, 2018년 우승팀 프랑스다.
대회 개막 전 우승 후보 예측에서 브라질과 함께 '3대장'으로 평가받은 두 팀이 이변 없이 결승까지 올라왔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는 너무나도 간절한 마지막 기회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논쟁에서 메시를 톱3에서 제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경쟁에서 메시를 최상단에 두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적지 않다. 두 선수에게는 있지만 메시에게는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메시는 이미 우승 문턱에서 실패를 겪은 적이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최우수 선수 '골든볼'을 수상하고도 웃지 못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선수들이 다수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 중인 킬리앙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라파엘 바란, 위고 요리스는 지난 대회에서도 주전이었다. 메시가 먹어보지 못했기에 간절하다면, 이들은 이미 먹어봤기에 그 맛이 얼마나 달콤한지 안다.
지금까지의 여정은 아르헨티나가 더 험난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최약체 팀 중 하나로 분류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충격패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폴란드를 각각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다시 부침이 있었다. 16강에서는 호주를 만나 2-1 진땀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네덜란드와 혈투 끝에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승리로 4강을 밟았다. 그래도 4강전은 수월했다.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는 큰 위기가 없었다. D조를 2승 1패 조 1위로 뚫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튀니지에 패했지만,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1위가 유력한 상황이었고 디디에 데샹 감독은 주전 선수 대다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프랑스는 이후 16강에서 폴란드를 3-1로 격파했고 '영원한 맞수'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는 명경기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는 모로코 '돌풍'을 2-0으로 잠재웠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메시의 팀'이다. 이번 대회 5골 3도움으로 득점 공동 1위, 도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지난 대회와 달리 메시의 옆에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활약 역시 눈부시다. 수많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거쳐간 자리를 22세 신성이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4강전 멀티골과 페널티킥 유도로 팀을 결승으로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팀 밸런스 면에서는 프랑스가 낫다. 선수들이 고루 활약 중이다. 득점 공동 1위 음바페, 도움 공동 1위 그리즈만은 메시와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던 지루는 이번 대회 4골을 터트리며 '회춘'한 모습이다.
프랑스는 '라스트 댄스'에 나서 독기가 바짝 오른 축구의 신을 막아야 한다. 대신 아르헨티나는 음바페의 속도, 그리즈만의 근면성과 창의성, 지루의 힘, '월드클래스' 포백의 수비력을 모두 극복해야 한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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