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대표팀 은퇴 안 한다...내년 6월 네이션스리그 참가

박지원 기자 2022. 12. 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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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가 빨간색-흰색 체크무늬를 계속해서 입는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2-1로 격파했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종 스코어 2-1. 크로아티아가 3위, 모로코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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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빨간색-흰색 체크무늬를 계속해서 입는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3위로 월드컵을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리바야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엔 오르시치, 크라마리치, 마예르가 배치됐다. 중원은 코바치치, 모드리치가 책임졌으며 4백은 페리시치, 그바르디올, 슈탈로, 스타니시치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리바코비치가 꼈다.

전반에만 시원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먼저 전반 7분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전략을 사용했다. 마예르가 올린 것을 페리시치가 헤더로 돌렸고, 이를 그바르디올이 재차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모로코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9분 지예흐가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공은 마예르를 맞으며 굴절됐다. 문전으로 떨어진 공을 다리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고 나서 크로아티아가 재차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42분 오르시치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리바야에게 패스를 받았고, 곧바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파 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2-1. 크로아티아가 3위, 모로코가 4위를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모드리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마지막 월드컵이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모드리치는 계속해서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모드리치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할지 모르겠다.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야 한다"면서 "난 대표팀 생활을 즐기고 있고 행복하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는 계속할 생각이다. 그다음 유로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 "우린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대단한 일을 했다. 우린 금메달을 원했고, 실제로 가까웠다. 이제 승자로서 크로아티아에 갈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원팀으로서 많이 성장했다. 20년 만에 일어나는 기적이 아닌, 축구 강국이다"라고 밝혔다.

2022-23시즌 네이션스리그 결선 토너먼트는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이다. 진출팀은 크로아티아,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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