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솔리드 시절 사생 피해 “번호 바꿔도 알아내고 집 앞까지 찾아와”(불후)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조한이 과거 엄청난 인기 때문에 겪은 고충을 공개했다.

12월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조한이 전성기 시절 활동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환희는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해 자신의 색깔로 선보였다. 무대 후 신동엽은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완전히 판도를 바꾼 그룹이 솔리드다. 음반도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인기가 어마어마 했다”라고 말했다.

활동 에피소드를 묻자 김조한은 “잠을 못 잤다. 전화를 바꿔도 어떻게 해서든 계속 알아내는 거다. 집 전화,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고, 집 앞에도 팬분들이 너무 많이 왔다. ‘정말 감사하지만 우리 못 자잖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김조한은 데뷔 당시 서툴렀던 한국말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조한은 “지금도 얘기를 가끔 듣는다. 이 노래 포인트가 ‘잠시 널 묻어야 하겠지’인데 그때 숙소가 잠실에 있었다”라며 “항상 택시 잡을 때 ‘잠실이요’라고 했다. 그게 입에 붙은 거다. ‘잠시 널 묻어야 하겠지’가 ‘잠실로 묻어야 하겠지’로 불렀다”라고 고백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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