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4585억이 기준점"…김하성 '영혼의 단짝' 마차도, SD 떠날까?

2022. 12.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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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매니 마차도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마차도가 '영혼의 단짝' 김하성과 결별을 택할까, 계속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까.

마차도는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차도는 데뷔 첫해 51경기에 출전해 7홈런 타율 0.262 OPS 0.739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듬해 156경기에서 14홈런 타율 0.283 OPS 0.746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본격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마차도의 승승장구는 이어졌다. 마차도는 2018시즌 볼티모어에서 96경기 24홈런 타율 0.315 OPS 0.963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던 중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에서는 성적이 조금 떨어졌으나,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대박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마차도는 2018시즌이 끝난 후 FA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10년 3억 달러(약 3930억원)의 '잭팟' 계약을 터뜨렸다. 볼티모어에서 7시즌 동안 860경기에 출전해 977안타 162홈런 타율 0.283 OPS 0.822의 우수한 성적을 남긴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에서도 4시즌 동안 108홈런 타율 0.280 OPS 0.855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2023시즌이 종료된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켰다. 마차도는 이를 통해 F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마차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보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정보를 인용해 "마차도가 2023시즌이 끝난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수차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는 사치세의 페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잰더 보가츠와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약 366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가츠와 계약을 비롯해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징후는 여러 부문에서 드러나고 있다.

'MLB.com'은 "마차도와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이후에도 5년 1억 5000만 달러(약 1965억원)의 계약을 남겨둘 것이다. 하지만 마차도가 샌디에이고를 떠난다면, 그는 LA 에인절스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FA 최대어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차도가 옵트아웃을 선언한다면, 메이저리그 내야수 계약의 역사가 새롭게 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LB.com'은 "올해 오프시즌 스타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3억 5000만 달러(약 4585억원), 트레이 터너가 3억 달러(약 3930억원), 보가츠가 2억 8000만 달러의 10년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며 "이들은 마차도의 계약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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