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성민 사망→유산 상속 0원…할머니 차명 지분 얻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진도준(송중기)가 진양철(이성민)의 유산을 상속 받지 못했지만, 이필옥(김현)의 차명 지분을 손에 넣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양철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유언장에 진도준의 몫이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순양 자동차의 경차, 아폴로의 모든 권한을 위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진도준은 순양 자동차의 임직원을 모아 두고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시 1000대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어 진도준은 순양 카드를 찾아가 장기할부상품을 업무제휴로 만들고 싶다고 권유했다. 이를 거부당하자 그는 순양 카드를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작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지금 하고 있는 아폴로 출시 이벤트를 접자"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순양 자동차를 매각한다면 진도준이 금융지주회사의 사장이 되는 데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다는 것.
진도준이 월드컵 4강 이벤트로 설득하려 했지만 진양철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진도준은 어릴 적처럼 진양철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진양철은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흰소리 하는 애가 아닌데. 도준이 점마 눈에는 내가 불쌍해 보이는 것"이라며 "우리집 그 많은 아이들 중에 나를 생각하는 건 도준이 뿐"이라고 약한 소리를 했다. 그리고 유언장 수정을 선언했다.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진도준은 대표팀 첫 승 축하 광고를 냈다. 월드컵 열풍과 더불어 아폴로는 승승장구했다.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 속 아폴로는 세계 경차부문 최다기간, 최다판매 기네스에 등재됐다. 송중기는 기쁜 마음으로 이를 들고 진양철에게 향했으나, 그는 숨을 이를 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진양철의 별세 뉴스 후, 진동기(조한철)를 비롯한 삼남매는 유언장 수정 사실을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항재(정희태)는 "유언장을 수정하겠다는 회장님 말씀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했다. 회장님께선 순양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유언장에는 진도준의 몫이 단 한 푼도 없었다. 삼남매가 모두 놀라움을 표하는 가운데, 모현민만이 "유언장엔 남기지 않고 도련님 앞으로만 따로 남겨두신 상속분이 있다면"이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송중기 또한 오세현(박혁권)과 레이첼(티파니)에게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영권 승계 전쟁은 진양철의 사망과 동시에 시작됐다. 이필옥은 자신이 가진 순양생명 지분 17%를 이용, 삼남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 진화영(김신록) 또한 진윤기를 찾아와 자신이 가진 순양생명과 백화점 지분을 교환할 것을 청했다. 진윤기(김영재) 또한 진양철의 병실 CCTV를 공개, 유언장을 바로 잡을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진도준은 진윤기에게 실망감을 표하며 CCTV 영상을 삭제 요청했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 공기업이나 연금보험류의 우호지분 7%가 자신의 몫이 되는 것을 노렸다. 모두 합치면 34%. 이는 이필옥의 17%가 삼남매 중 한 명에게 넘어가도 안정적인 수치였다.
한편 서민영(신현빈)은 이필옥의 심화랑을 압수 수색한 뒤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분노한 진도준은 이필옥을 찾아가 "내가 알기론 서 검사, 비자금 쪽엔 전혀 관심 없다. 그 대신 살인교사 사건을 추적 중이라고 하더라"며 "그러니까 할머니, 서 검사를 상대로 위해를 가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 할머니 자신을 위해서"라고 경고했다.
결국 서민영이 자신을 참고인으로 소환하자, 이필옥은 자신의 차명 지분을 모두 진도준에게 넘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진영기(윤제문)는 이필옥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진영기는 서민영에게 진도준이 살인교사 증거가 있다고 제보했다. 이를 들은 서민영은 이필옥을 피의자로 소환한 뒤 진도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진도준은 이를 받지 않았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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