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수출 신화' 오르시치, 크로아티아에 '세계 3위' 선물했다[월드컵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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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가 월드컵 3·4위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위를 이끌며 K리그의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다.
그리고 오르시치는 이날 3·4위전 크로아티아의 흐름이 경기 초반보다 좋지 못할 때 깜짝 감아차기 골로 점수의 우위를 선물했고 결국 최종 3위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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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가 월드컵 3·4위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위를 이끌며 K리그의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가 3위, 모로코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각각 전반 7분 요슈코 그바르디올, 전반 9분 아슈라프 다리가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묵직한 한방을 주고받았다. 3·4위전다운 팽팽한 흐름이었다.
양 팀은 이후 소강상태를 이어가며 그대로 전반전이 끝나는 듯했지만 이날 크로아티아 공격진에 선발 출전한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일을 냈다. 전반 42분 모로코 박스 안 왼쪽에서 마르코 리바야의 패스를 받은 오르시치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가져간 것이 먼포스트를 맞고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모로코 골키퍼 부누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전반전은 크로아티아의 2-1 리드로 끝이 났다.
전반전에 득점을 터뜨렸던 오르시치는 후반 초반에도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1분 모로코 박스 앞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이 모로코 수비수 자와드 엘 야미크를 맞고 벗어나지 않았다면 다시 골문을 위협할 수 있었던 궤적이었다. 이후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낸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 3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르시치는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뛰었으며 "한국행 도전은 내 커리어에 있어 완전 '히트작'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던 '전직 K리거'다.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첫해부터 33경기 9골 7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고 2016년 16경기 5골 4도움 활약 후 중국무대로 잠시 적을 옮겼었다. 반 시즌만 뛰고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한 그는 2017년 38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18시즌 14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모드리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가장 큰 이변을 만든 경기였던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도 대활약했다. 당시 오르시치가 교체투입됐던 연장 후반 9분 크로아티아는 브라질에 0-1로 뒤진 채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투입 3분 만인 연장 후반 12분에 왼쪽 측 면 돌파 후 컷백 패스로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골을 도우며 팀을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크로아티아릐 4강행에 크게 일조했다.
그리고 오르시치는 이날 3·4위전 크로아티아의 흐름이 경기 초반보다 좋지 못할 때 깜짝 감아차기 골로 점수의 우위를 선물했고 결국 최종 3위를 선물했다. 한국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간 후 탄탄대로를 달리며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족적을 남긴 오르시치. K리그의 '역수출 히트작'이 연일 상한가를 갱신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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