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아웃풋' 오르시치, 야신 뚫은 환상적인 결승골 승리 '히어로'[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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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빈 크로아티아의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오르시치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 선발 출전해 1-1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오르시치는 2018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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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치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 선발 출전해 1-1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르시치는 왼쪽 윙어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수에 걸쳐 기여했다. 세계적인 사이드백 아치라프 하키미와 치열하게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던 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마르코 리바야가 내준 땅볼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은 오르샤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보고 킥을 시도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야신 부누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향했고, 골대를 한 번 맞은 후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에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골이었다.
오르시치는 K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유럽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시원한 돌파와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기술, 여기에 결정력까지 갖춘 선수가 바로 오르시치였다.
그는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지난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두 시즌을 뛰었다. 2016년 중국에 다녀왔다 2017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28골1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오르시치는 2018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자그레브 이적 후에도 오르시치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크로아티아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오르시치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조별리그, 토너먼트 라운드를 거치며 5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갔고, 이날 3~4위전에서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첫 선발 기회를 잡은 그는 마침내 팀에 가장 중요한 골을 성공시키며 크로아티아를 승리로 인도했다. 오르시치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교체된 가운데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며 3~4위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크로아티아뿐 아니라 오르시치를 잘 아는 K리그 팬에게도 흡족한 활약이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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