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98' 크로아티아, 모로코 2-1 잡고 3위로 마무리[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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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잡고 3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에 2-1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982년을 시작으로 무려 40년간 유럽팀이 3위를 차지하는 기록이 나왔다.
당시 폴란드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11회 연속으로 유럽팀은 3~4위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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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에 2-1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4년 전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3위 등극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만에 환상적인 세트피스를 통해 리드를 잡았다. 중앙에서 로브로 마예르가 연결한 프리킥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절묘하게 돌려놨고,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리는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이었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크로아티아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9분 모코로가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킴 지예흐가 올린 프리킥이 마예르 머리 맞고 공중으로 높이 떴다. 이 공을 수비수 아쉬라프 다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초반 난타전 후 두 팀은 치열하게 대치했다. 3~4위전답게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며 리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접전 끝에 앞서나간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전반 42분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르코 리바야가 내준 땅볼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은 오르샤는 공을 잡아놓지 않고 곧바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노렸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야신 부누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향했고, 골대를 한 번 맞은 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경기도 팽팽했다. 한 골 앞선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버텼다.
추격골이 급한 모로코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초반을 지나자 모로코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크로아티아는 소수의 공격수들로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공세를 펼친 모로코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982년을 시작으로 무려 40년간 유럽팀이 3위를 차지하는 기록이 나왔다. 당시 폴란드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11회 연속으로 유럽팀은 3~4위전에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이 기록을 이어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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