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EVIEW] ‘오르시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3위로 대회 마무리…‘돌풍’ 모로코 4위

박건도 기자 2022. 12. 1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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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승부였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에 2-1로 이겼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지킨 크로아티아가 카타르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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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크로아티아에 2-1 리드를 안긴 미슬라브 오르시치.
▲ 전반 7분 만에 실점했지만, 2분 뒤 동점골을 터트린 모로코.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전쟁 같은 승부였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에 2-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크로아티아는 3위 메달을 챙겼다.

두 팀은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대거 불러들였다.

크로아티아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로브로 마예르가 포진했다. 월드컵 스타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반 페리시치, 요수코 그바르디올, 요시프 슈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포백을 맡았다.

K리그 출신 윙어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코 리바야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모로코는 하킴 지예시와 아슈라프 하키미에 각각 공격과 수비의 핵심을 맡겼다. 대회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떠오른 소피앙 암라바트가 미드필드를 누볐다. 스타 수문장 야신 부누가 골문을 지켰다. 이외데오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자와드 엘 야믹, 아슈라프 다리, 압델하미드 사비리, 빌렐 엘카누스,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가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터졌다.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페리시치가 머리로 절묘한 도움을 기록했다.

모로코도 맞받아쳤다. 9분 다리가 높게 뜬 공을 머리로 그대로 밀어 넣었다.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42분 오르시치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절묘하게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린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반 15분 변수가 생겼다. 부상으로 쓰러졌던 크라마리치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모로코는 오른쪽 측면 지예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측면 수비 하키미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30분 엔네시리의 문전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베테랑 모드리치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모로코 미드필드를 장악했다. 오르시치는 날카로운 드리블로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42분 코바시치의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지킨 크로아티아가 카타르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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