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북 눈 폭탄, 시간당 5cm씩 늘어나...밤사이 한파·눈 더 강해져
제주 산간 50cm, 호남 서해안 25cm 폭설 예상
빙판길 사고·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 우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3℃…이번 한파 절정
[앵커]
주말인 어제, 전북 지역은 눈 폭탄이 쏟아지며 매시간 적설량이 무려 5cm씩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휴일인 오늘은 한파가 더 강해지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고, 서해안에는 더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설경보가 내려진 전북 고속도로
하늘에서 굵은 눈이 내리고, 도로 주변은 이미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고, 눈발도 강해 시야 확보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낮 동안 전북 지역은 김제 14.4cm 군산 11.7cm 등으로 오후 동안 단 3시간 만에 15cm에 달하는 눈이 기록됐습니다.
한 시간에 3~5cm의 눈 폭탄이 쏟아진 겁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서해안의 눈은 밤사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제주도 산간에 최고 5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25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빙판길은 물론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일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한파도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부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19일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오는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강력 한파는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주 중반, 전국에 또 비나 눈이 오겠고 이후 반짝 추위가 오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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