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메시’, 월드컵 통산 커리어 하이...‘6경기 5골 3도움’

김영훈 기자 2022. 12. 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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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랜스퍼마크트 SNS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노련미를 뽐내고 있다. 개인 커리어 통산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록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는 역대 최고 선수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년 동안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발롱도르 7회로 최다 수상을 기록 중이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35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메시에게도 여전한 과업이 남아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소속팀에서는 항상 우승권에 머물며 최정상에 올라있으나 아르헨티나를 이끌고는 아쉬움만 남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아메리카 챔피언으로 올랐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으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조 1위를 확정, 토너먼트에서는 호주(16강), 네덜란드(8강), 크로아티아(4강)를 꺾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8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 가운데 메시의 활약이 눈부시다.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지난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만 5골 3도움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대회 기록이 메시의 월드컵 통산 커리어 하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데뷔 후 5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메시는 2006년에 3경기 1골 1도움, 2010년에 5경기 1도움, 2014년에 7경기 4골 1도움, 2018년 4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쉬움만 가득했던 지난 대회였으나 이번 대회만큼은 팀의 에이스, 정신적 지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도 걷잡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SNS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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