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성민 사망 후 순양家 압박‥김현 차명 지분 빼앗아 ('재벌집') [Oh!쎈 종합]

최지연 2022. 12. 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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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송중기가 김현의 차명 지분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이필옥(김현 분)의 차명 지분을 차지하며 순양그룹 사장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양철(이성민 분)은 순양자동차의 실적 부진에 "이게 다 내 망상이고 독단이고 아집이냐"고 속상해했다. 진양철은 특히 자신의 자식들이 순양자동차 사업을 불신하는 것에 마음 아파했다.

이에 진도준은 "누구도 순양자동차가 할아버지의 망상, 독단, 아집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고 약속하며 신차 '아폴로'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달라 요구했다. 

진양철은 순양자동차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진도준을 보고 "점마 눈에는 내가 불쌍해 보이는 기다. 우리 집 그 많은 아들 중에, 내를 생각하는 기는 도준이 뿐이다"라며 유언장을 손보겠다고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그 시각, 진도준은 주주들을 불러두고 '아폴로'의 약점을 거론한 뒤 “그래서 우린 아폴로를 팔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과 제가 팔아야 할 상품은 이겁니다”라며 2002 월드컵 로고를 보여줬다. 

진도준은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두면 아폴로 100대, 16강에 진출하면 400대, 꿈의 무대 4강에 오르면 1,000대입니다”라며 파격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이에 주주들은 “4강은커녕 16강도 힘들지 않나”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진도준은 “국민들은 간절했던 응원의 순간으로 우리 신차를 기억할 거다. 만약 대표팀이 꿈을 이룬다면 국민들은 강렬한 승리의 감동으로 아폴로를 기억할 거다”라고 되받아쳤다.

그런가하면 모현민(박지현 분)은 진양철의 섬망 증세를 알아차리고 충격에 빠졌다. 차를 가져온 모현민에 진양철은 "노래 다 듣고가라. 네가 좋다는 노래 일부러 찾아 틀어놓은 건데 다 듣고 가라"고 붙잡았기 때문.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진양철은 이어 "윤기(김영재 분) 걱정은 하지 마라. 나 윤기 아들내미한테 순양 물려주려 한다"며 "윤기 어미, 너 나 원망 많이 했냐"고 물었다. 충격에 입을 틀어막은 모현민의 곁으로 진도준이 나타났고 진도준은 진양철을 서재로 모시고 갔다. 

진양철은 "내가 무슨 실수를 한 모양이다"라며 자책, 이를 들은 이필옥은 모현민에게 "회장님 차 시중은 내가 다 들테니 넌 다른 곳에나 신경 쓰라. 네 할아버지 너에게 특별히 하신 말씀 없으셨지?"라고 물었다. 모현민은 "별 말 없으셨다"고 거짓말했다.

신차 '아폴로'는 2002 월드컵의 기적과 함께 판매고를 올렸다. 꿈같은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정심재를 찾은 진도준은 쓰러져있는 진양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모셨다. 그러나 진양철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순양가 사람들은 진양철이 남긴 유언장을 보고 의아함에 빠졌다. 가장 애정했던 진도준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 오세현(박혁권 분)은 이면합의서가 따로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며 진도준을 추궁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진도준은 "저도 도무지 모르겠다. 그 고약한 노인네 속마음 저도 짐작조차 못하겠다. 나에게 순양을 물려주겠다는 말은 왜 한 건지, 거짓말이 아니라면 유언장은 왜 수정한 건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저도 묻고 싶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할아버지 당신에게 나는 누구였을까. 할 수만 있다면 지옥 끝까지 따라가 답을 듣고 싶은 사람은 나"라고 소리쳤다. 

이후 이필옥은 진씨 3남매에게 힘을 실어주고 차명지분을 17% 보유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필옥은 "남은 우리 가족 화목하게 잘 건사할 자식놈에게 줄 생각"이라고 발표, 이에 진화영(김신록 분)은 백화점 지분을 원상복구하는 조건으로 지주사 지분을 진도준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진윤기(김영재 분)는 진도준에게 "할아버지 병실 CCTV 영상 공개하자. 인지능력 상실 상태에서 작성한 유언장은 무효처리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오히려 CCTV 영상 삭제를 지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진도준은 "할아버지 명예를 위해 할아버지 치부를 온세상에 공개하자는 말을 아버지는 이해하실 수 있냐. 아버지는 진씨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다"고 실망했고 진윤기는 진도준에게 후회하는 날이 올거라고 경고했다. 

한편 진도준은 지주사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필옥의 차명 지분을 가져오고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방법이 있었던 것.

진도준은 심화랑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던 서민영(신현빈 분)에게 위작 판매 대장을 보내 이필옥을 압박했다. 서민영에게 참고인 소환 조사에 응하라는 요청을 받은 이필옥은 진도준에게 지분을 전부 넘겼다.

앞서 진도준은 이필옥에게 살인 교사의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했다. 모현빈은 이 사실을 진성준(김남희 분)에게 알렸고, 진성준은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다시 전달했다. 

진영기는 서민영을 만나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살인교사 증거는 제 조카 아이가 갖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 집안의 막내, 미라클의 진도준 이사"라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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