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인판티노 회장 "2026 월드컵, 4개 팀 12개 조로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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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로 열릴 다음 대회의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기존에 예고한 '3개 팀 16개 조'에서 '4개 팀 12개 조'로 바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7일(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 중인 카타르 도하에서 FIFA 이사회를 개최한 뒤 "세 팀으로 구성된 16개의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기존 계획을 다시 고려하고 싶다. 어쩌면 네 팀으로 구성된 12개의 조가 더 나을 것이다. 재검토하거나 재논의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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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로 열릴 다음 대회의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기존에 예고한 '3개 팀 16개 조'에서 '4개 팀 12개 조'로 바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7일(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 중인 카타르 도하에서 FIFA 이사회를 개최한 뒤 "세 팀으로 구성된 16개의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기존 계획을 다시 고려하고 싶다. 어쩌면 네 팀으로 구성된 12개의 조가 더 나을 것이다. 재검토하거나 재논의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유는 기존 방식대로 치러진 이번 대회가 흥행과 의미 면에서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앞서 보다 많은 대륙에게 월드컵 참가와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참가 팀을 늘리고, 조별리그도 한 조에 3개 팀씩 배정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기존 체계대로 16강을 추리고도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토너먼트 진출 팀이 나왔다. 인판티노 회장으로선 굳이 새로운 방식으로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또한 3개 팀이 치를 때보다 4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러야 동시에 치러지는 2개의 최종전을 통해 극적 16강 진출이 연출된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모든 대륙이 토너먼트를 경험하고 흥미로운 조별리그가 치러졌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다음 회의에선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6 월드컵은 2026년 6월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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