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이동 봉사完 →유기견과 감동 재회 [★밤TView]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유기견 봉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앉아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효리는 '캐나다 체크인'은 사실 방송을 위한 촬영이 예정되어 있던 여행이 아니라며 "방송 될 줄도 모르고 그냥 찍어 놓는다는 의미로 한 거지"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그래서 촬영팀도 소규모였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늘어놓던 중, 문득 깨달음을 얻은 듯 "역시 난 선구자인 것 같다. 촬영팀이 날 따라와야 한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이에 "왜 하필 캐나다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애들 잘 지낸다고 사진을 보내주지 않냐. 그래서 나한테는 개나다에 대한 어떤 환상이 있다. 어떤 나라길래 이렇게 큰 개들을 입양하지 궁금증도 있고"며 현재까지 2~30마리 정도의 유기견을 캐나다로 입양 보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예고편을 벌써 몇 차례 돌려봤다며 이상순조차 눈물 흘렸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캐나다로 떠나기 전, 여행을 준비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12일 간 만나게 될 개들 중 "일주일에 두 세번씩 2~3년 본 애들도 있고, 집에 와서 4~5개월 지낸 애도 있다"며 "제일 보고 싶은 건 토미"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토미는 처음으로 집에서 임시 보호했던 개라며 "토론토에서도 비행기로 한 두시간 더 가야 하는 곳에 있다. 꼭 보고 싶은데 못 보게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출국에 들뜬 이효리는 이후 개들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이는 캐나다로 입양 가는 개들의 이동봉사를 위한 것이었다. 두 사람은 더 많은 개를 돕기 위해 비행기까지 따로 타며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와 동행인 고인숙이 캐나다로 데려갈 개는 총 여섯 마리였다. 이효리는 해외 입양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보호소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해외 갈 수만 있다면 감사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항에서는 개들을 새 가족에게 데려갈 유기견 봉사자들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효리와 고인숙은 제주도 보호소에서 함께 했던 '감자'를 직접 새 가족들의 집까지 데려다 준 뒤 숙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평소 이동 봉사자들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해주며 감사 인사를 해왔는데 오늘 그 인사를 받는 입장이 된 게 낯설었다며 즐거운 소감을 나눴다.
다음 날 이효리와 고인숙은 밭에서 구조된 '산이'를 만나러 향했다. 이효리는 "날 알아볼까? 알아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걔네들만 잘 사는 게 확인이 되면 좋겠다"며 산이의 이름을 불렀는데, 산이는 이름을 듣자마자 이효리를 알아본 듯 달려와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산이의 현 보호자 조지아는 "정말 환상적이다. 매일이 즐겁다"며 "산이는 제 심장의 일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두번째로 만난 건 고인숙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도맡았던 '공손'이었다. 고인숙은 공손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고, 공손이 역시 이름을 듣자마자 달려와 반가움을 드러냈다. 고인숙은 "너무 고맙다. 알아봐줘서"라며 오열했고, 공손이는 고인숙의 얼굴을 세차게 햝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공손이는 고인숙이 떠난 뒤, 새 가족들과 산책 가는 길에도 계속해서 그 자리를 돌아봐 감동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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