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허경환 우수상 "母 우울증, '미우새'로 없어져"

김유림 기자 2022. 12. 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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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허경환이 '2022 SBS 연예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우수상'의 주인공은 '미운 우리 새끼'의 허경환에게 돌아갔다.

허경환은 "우울증 대신 연예인 병이 오셨다. 얼마전에 마트에 갔는데 왜 자기를 못 알아보냐고 마스크를 내리려고 해서 말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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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허경환이 '2022 SBS 연예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EBS ‘돈이 되는 토크쇼 - 머니톡’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코미디언 허경환. /사진=뉴스1
코미디언 허경환이 '2022 SBS 연예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은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우수상'의 주인공은 '미운 우리 새끼'의 허경환에게 돌아갔다. 허경환은 "진짜 상상을 못했다. 축하해주려 왔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셨다. 내년에 더 잘 할테니까 프로그램 하나만 더 달라"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는 "한동안 평범하게 방송하며 살다 나미도, 지민이도 떠나보내고 혼자 있다보니 '미우새'에서 날 불쌍하게 봤는지 섭외했다"면서 "이 상은 어머니께 드리고 싶다. 우리 어머니가 우울증이 좀 오셨는데 '미우새' 출연하시면서 그 어떤 약보다 더 밝게 웃으면서 예뻐지시고 설레하신다. 이게 진짜 효도 아닌가 생각했다. SBS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박수 받았다.

허경환은 "우울증 대신 연예인 병이 오셨다. 얼마전에 마트에 갔는데 왜 자기를 못 알아보냐고 마스크를 내리려고 해서 말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상은 엄마 상이다. 그리고 통영에서 4시간 동안 엄마 혼자 온다고 불안하다고 항상 함께 오는 아버지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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