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일부 기억 소환..이재욱에 “오래 전부터 우린 서로 좋아했다” (‘환혼2’)[Oh!쎈 종합]

박하영 2022. 12. 18. 0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고윤정이 낙수의 일부 기억을 되찾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잠시 기억을 찾은 진부연(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이재욱 분)은 “우리는 이미 혼인한 사이입니다. 축하해주세요”라고 선언했다. 믿지 못하는 진호경에 진부연은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살아드릴 순 없다. 그래서 이 사람과 혼인을 했고, 이제 함께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호경(박은혜 분)은 “믿을 수 없다”라며 “지금 제 딸은 장욱에게 잡혀 거짓을 말하고 있다”라고 외쳤다.

계속되는 진실공방에 진무(조재윤 분)는 “두 사람의 혼인을 증명할 사람을 데리고 와라. 이 혼인을 증명할 증인만 있다면 축하하며 보내주겠다”라며 나섰다. 장욱은 “제 힘이 곧 명분이라면 따지고 깨실 수 있냐”라고 엄포했고, 진부연은 “증명할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증인도 이곳에 있다”라며 자신의 배를 가리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부연은 “이거면 혼인의 가장 확실한 증인이 되겠냐”라고 말해 장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욱의 집으로 돌아온 진부연은 진요원의 꺼졌던 등불을 바라보며 앞서 만장회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장욱이 끄고 나를 데려오고 싶어 거짓말 한 건 아닐까”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다 진부연은 장욱의 칼을 바라보곤 “예쁘다”라며 잡았고, 그 순간 과거의 기억이 나타났다. 기억의 일부를 찾은 진부연은 진요원의 등불이 함께 켜는데 성공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장욱은 놀랬고, 진부연은 “기억이 돌아오면서 신력이 회복된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욱은 진부연의 신력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진부연은 “나 솔직히 기대했었다. 만장회에서 불 네가 한 거고 내가 쓸모 없어도 데리고 와준 거라고”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장욱은 “설령 그 불을 내가 껐어도 그쪽이 기대하는 그런 이유 아니라는 거 알 텐데. 원한다면 삼칠일 안에 세죽원에 데려갈 증인은 거둘어 줄 수 있어. 되지도 않는 기대만 없다면”이라고 차갑게 대했다.

그 말에 발끈한 진부연은 장욱에게 입을 맞추며 “우리의 증인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지. 그래도 부분데 혼자만 만들 수 없잖아. 거들어 준다며 억울해 하진 마”라고 말했다. 장욱이 진부연을 붙잡는 순간 진부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그는 장욱에게 “그때 끊어진 추섭사를 여기에 꿰맨 거다. 실이 조여와서 아픈 거고 어머니께서 나 돌아오라고 부르시나봐”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그날 밤 장욱은 고통스러워하는 진부연을 위해 진요원으로 들어가 추섭사를 제거했다. 장욱은 진호경에게 “우리 애가 잠을 못자서요. 오밤중에 눈치도 없이 딸을 부르는 일은 삼가해 주십시오. 아시다시피 저희가 혼인한 지 얼마 안 돼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또 장욱은 자신을 걱정하는 김도주에게 “그 사람이랑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거야. 이제 자유로워지게 될 거야. 나도 그렇게 될 거고”라며 안심시켰다. 이에 김도주는 “예전 그 일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보면 그리 보면 되겠습니까”라며 “그럼 3년 동안 못한 말 저도 하겠습니다. 그 칼 맞은 다리에 품고 있던 붉은 새알, 그 새알도 없애십시오. 죽은 아이와 나눈 음양옥을 왜 품고 계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는 “저는 죽은 그 아이가 도련님을 불러 데려갈까봐 너무 무섭습니다”라며 말했다.

이에 장욱은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건 걔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야.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다는 걸 계속 내 눈으로 봐야 믿어진다. 난 그 죽음을 직접 보지 못했으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진부연은 장욱을 찾으러 환혼인의 무덤으로 향했다. 이때 음양옥을 나눠 갖는 기억을 떠올린 진부연은 돌 탑 사이에 있는 파란색 음양옥을 발견했다. 이에 진부연은 “이건 보통 돌이 아니네”라며 들고 걸었고, ‘아까 떠오른 기억 속에 이걸 봤어. 진요원이었을 때인가? 어릴 때 본 건가’라며 살펴봤다.

앞서 진무(조재윤 분)는 소이(서혜원 분)에게 진부연을 알아보라고 명령했다. 이에 소이는 푸른 돌을 들고 가는 진부연을 발견하곤 남자에게 천부관으로 유인하라고 지시했다. 돌을 따로 받은 소이를 느낀 진부연은 남자가 아닌 소이를 따라갔다. 소이는 곧바로 몸을 숨겼고, 진부연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라며 놀라면서도 마취약을 뿌려 진부연을 가뒀다. 하지만 소이의 거처를 찾아온 서율(황민현 분)에 의해 발견된 진부연. 그는 마취약을 피해 물 속에 숨어있었고, 서율에 의해 물 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한편, 진부연은 집에 오지 않는 장욱을 기다렸다. 그러나 장욱은 밤새도록 오지 않았고, 다음 날 허윤옥(홍서희 분)을 마주했다. 특히 허윤옥은 진부연의 손에 들려있는 푸른 돌을 발견하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가지고 있냐는 물음에 진부연은 “주웠소. 주인의 집이 무너져 내가 가져왔는데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허윤옥은 음양옥의 주인은 낙수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한 번 그 옥에 기운을 넣어 불러봐라. 그럼 다 알게 될 거다. 당신이 왜 도련님 신부라는 걸 아무도 믿지 않았는지”라고 말했다.

이후 진부연은 돌탑 무덤을 찾아 푸른 돌에 기운을 넣었다. 반면 자신의 붉은 돌의 기운을 느낀 장욱은 돌탑으로 달렸고, 그곳에서 진부연과 마주쳤다. 이에 진부연은 “너를 부른 건 난데 네가 찾아온 건 내가 아니지”라고 물었다. 분노한 장욱은 “난 미쳐서 달려왔는데 이거 어떻게 수습할 거냐”라고 따졌다. 그 말에 진부연은 “나 기억이 하나 또 떠올랐어. 우린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를 좋아했었다”라고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