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송중기, 살인교사 사건 이용해 '순양생명' 대주주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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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그룹의 경영권을 얻을 수 있는 김현의 지분을 손에 넣었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사망하면서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전화를 받은 이필옥은 진도준에게 전화해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 네가 원하는 게 내 지분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이필옥의 지분 17%는 진도준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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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그룹의 경영권을 얻을 수 있는 김현의 지분을 손에 넣었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사망하면서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진양철이 쓰러졌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진영기(윤제문 분)는 "아버지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다"고 해석했다. 모현민(박지현 분)은 유언장이 전부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따로 진도준에게 남겨둔 것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유언장이 공개되는 날 진도준이 진양철의 병실을 찾아갔고, 진양철의 임종을 지킨 것도 진도준이라고. 진성준(김남희 분)은 "진도준에 대해 모르는 게 없네"라며 조롱했고, 모현민은 "비꼬지 말고 똑바로 말해"라고 경고했다.
오세현(박혁권 분)은 또 다른 유언장이 있는 거 아니냐고 진도준을 추궁했다. 진도준은 계속된 질문에 "나도 모르겠어요!"라며 폭발했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살아있을 때 자기에게 했던 말들을 곱씹었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사망한 날 병실에 찾아가 자기가 내기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고 병실에서 나오는데 진양철의 숨이 끊어졌다. 진도준에게 따로 남겨진 말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필옥(김현 분)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기가 가진 주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순양생명 지분 17%를 가지고 있는데, 가족들을 화목하게 건사할 사람에게 주겠다고 했다. 얌전히 기다리라는 말도 덧붙이며 모현민을 바라봤다.
진도준은 이필옥을 찾아갔다. 이필옥은 "네 몫을 달라는 거냐? 그래서 왔어? 어림없다. 내 지분을 싹 다 현찰로 찾아서 한강 물고기 밥으로 주는 한이 있어도 도준이 너한테는 단 한 주도 내줄 생각이 없어"라고 말했다. 진도준은 "알고 있다"며 "서 검사, 비자금 쪽엔 관심 없다. 그 대신, 살인 교사 사건. 할아버지와 저를 상대로 교통사고로 위장한 그 사고를 추적 중이라고 하더라. 만에 하나 저한테 물어보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제가 너무나 확실한 물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검사를 상대로 위해를 가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할머니 자신을 위해서요"라고 경고했다.
진도준은 심화랑이 자발적으로 위작 판매 대장을 검찰에 보내도록 손을 썼다. 서민영(신현빈 분)은 이를 통해 화조도의 구매자가 이필옥임을 알게 됐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전화를 받은 이필옥은 진도준에게 전화해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 네가 원하는 게 내 지분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이필옥의 지분 17%는 진도준에게 갔다. 진동기(조한철 분)와 진화영(김신록 분)이 득달같이 찾아와 캐물었다. 모현민은 "난 알거든요. 할머니가 차명 지분을 왜 도준 도련님한테 넘길 수밖에 없었는지"라고 말했다. 진성준은 진영기에게 "할머니, 도준이한테 주고 싶어 주신 건 아닐 것이다"라며 교통사고를 꾸민 사람이 할머니라고 말했다.
진영기는 이필옥에게 "그래서 도준이랑 아버지를 한 날 한 시에 죽이려고 한 거냐.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라고 물었다. 이필옥은 "누구 때문에. 내가 누구 때문에 그런 짓을 했는데. 그럼 내가 그 꼴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어야 했다는 거야? 세상천지 어느 어미가 내 자식 밥그릇 뺏어다 남의 자식 배 불리는 꼴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라며 오열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 다 몰라도 넌 알아야지. 영기 넌 날 이해해야지"라고 했다. 진영기는 "어머니도 도준이한테 순양을 물려주는 아버지 용서 못 하셨죠. 저도 그렇다. 내 아들, 우리 성준이 몫인 순양. 도준이한테 넘겨버린 어머니가 용서가 안 되네요"라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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