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카가와' 등장?...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핵심 MF 관심

오종헌 기자 2022. 12. 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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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다.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 카마다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도르트문트는 과거 카마다와 같은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를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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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카마다 다이치가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과거 카가와 신지를 영입해 활용한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마다의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형식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날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경쟁팀들을 제치고 다음 주 내에 모든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 카마다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이적 직후 곧바로 활약하지 않고 벨기에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임대를 떠나 먼저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기 시작했다. 

꾸준하게 입지를 키운 카마다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42년 만에 UEL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전반기 역시 리그 13경기 7골 3도움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에 몇몇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 AS로마 등이 카마다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카마다는 올 시즌이 끝나면 프랑크푸르트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1월이 되면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카마다가 계약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떠날 수 있다. 

도르트문트도 카마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과거 카마다와 같은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를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한 경험이 있다. 카가와는 2010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특히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13골 12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당시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2년 동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2018-19시즌까지 뛰었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컵 대회) 우승 2회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고, 현재는 신트 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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