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았다 하면 ‘대박’…강타 에스엠 주식 처분으로 1억대 차익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2. 12.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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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도하면서 높은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 9월에 이어 한 차례 연달아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올 한 해만 1억6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타는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에스엠 주식 22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도가는 8만1500원~8만2000원으로 총 1억7956만8100원 규모다. 강타는 지난 7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4만2640원에 6000주를 확보했다.

강타는 이달에만 스톱옵션 대비 91.4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타가 실현한 차익 규모는 8576만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강타는 에스엠 주식 매도를 통해 8133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주당 7만6200원~7만9500원으로 2300주를 매도하면서 스톡옵션 행사가 기준으로 82.93%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강타가 거둬들인 수익은 1억6709만원에 달한다.

강타는 9월 2300주를 장내 매도한 데 이어 이번에도 2200주 매도에 나서면서 남은 에스엠 주식은 1500주로 줄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 강타는 총 2억9372만원 규모의 시세 차익을 얻은 바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매수한 에스엠 주식을 매도하면서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한 달 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에스엠은 전일대비 200원(0.26%)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6만2900원까지 주저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24%가 올랐다.

한 달 사이 증권사 3곳도 에스엠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11만원), 삼성증권(10만4000원), 메리츠증권(9만원)이 에스엠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무대 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해외 활동이 예상되면서다. 에스엠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에스파는 내년 중순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인 보이그룹도 내년 상반기 중 데뷔 예정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CT에 이어 에스파 역시 백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신인 걸그룹으로선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또한 에스엠은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일본,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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