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전남 일부 지역 대설경보… 시간당 최고 5㎝ 폭설

이정수 기자 2022. 12. 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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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전남 및 제주도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역 중 일부는 시간당 최고 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전남 지역의 눈은 오늘 19일까지 5~15㎝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25㎝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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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전남 및 제주도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역 중 일부는 시간당 최고 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광주 한 도로에서 보행자들이 폭설 속에서 조심스레 걸어가고 있다. /뉴스1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제주도남부중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지 약 8시간 만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예상 적설량이 2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아울러 기상청은 오후 9시 기준으로 전남 영광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이어 오후 11시 10분에는 무안·신안(흑산면제외)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영광을 제외한 광주·나주·담양·곡성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다만 고흥·보성·여수·광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 특보와 해안가 풍랑 특보가 발효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폭설로 인해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도로가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진도에서는 두목재(의신∼고군) 3.5㎞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광주에서는 북구 충장사 입구부터 금곡마을 입구까지 2.9㎞를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이 다니는 전남 지역 모든 항로(54개 항로 88척)도 역시 강풍으로 인해 운항이 금지됐다.

한편 기상청은 전남 지역의 눈은 오늘 19일까지 5~15㎝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25㎝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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