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돕고 환자 안내하고...병원도 로봇 시대

김평정 2022. 12. 17. 22: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의료현장에 첨단 디지털 장비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은 물론 환자를 꼼꼼히 살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의 키와 허벅지 길이에 맞춰 장비를 옷처럼 입힙니다.

다리에 장착된 기계가 움직이며 걷기 운동을 유도합니다.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으로 마비 증상이 온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로봇입니다.

혼자 일어설 정도로 회복된 환자는 좀 더 간편한 로봇을 착용하고 걷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가슴에 특수 장비를 착용합니다.

실시간으로 확보된 맥박과 혈압, 산소 포화도 정보는 입원실 내 대형 전광판에 표시됩니다.

위급 상황이 생기면 바로 알려주고 의료진과 함께 로봇도 환자 상태를 확인하러 출동합니다.

이렇게 병원에서 로봇과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 덕분입니다.

요즘은 치료 과정뿐만 아니라 병원 안에서 길 안내를 하거나 원내 약국에서 병동까지 약을 이송하는 일도 로봇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미연 /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 : (약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하고 상관없이 계속 기다리는 그런 문제 그리고 여러 병동에서 다수의 사람이 계속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로봇이 해당 병동까지 가져다 주기 때문에 사용하는 병동 의료진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의료현장에서는 병원 내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보조하면 진료의 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2025년까지 병원 내 환자 관리 등 해마다 3개 분야를 선정해 스마트병원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