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우린 서로 좋아했어”, 이재욱에 되찾은 일부 기억 고백 (‘환혼2’)[종합]

[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고윤정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진부연(고윤정 분)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이재욱 분)은 만장회에서 “우리는 이미 혼인한 사이다. 축하해주세요”라고 선포했다. 이에 진호경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절대 허락 할 수 없다”라며 “우리 딸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가. 그럴 일 없다. 나랑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연아, 네가 말해 보거라. 아니지? 내 착한 딸이 이 어미를 속이고 저런 자와 혼인을 했을 리 없다”라고 덧붙였다.

진무(조재윤 분)는 “두 사람의 혼인을 증명할 사람을 데리고 와라. 이 혼인을 증명할 증인만 있다면 축하하며 보내주겠다”라고 중재하려 했다. 장욱은 “제 힘이 곧 명분이라면 따지고 깨실 수 있냐”라고 받아쳤다. 그때 진부연이 “증명할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진부연은 “증인도 이곳에 있다”라며 자신의 배를 가리켜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그는 “이거면 혼인의 가장 확실한 증인이 되겠느냐”라고 말해 장욱을 비롯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장욱 집으로 돌아온 진부연은 진요원의 꺼졌던 등불을 바라보며 “장욱이 끄고 나를 데려오고 싶어 거짓말 한 건 아닐까”라며 웃었다. 이어 등불 켜는데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다 진부연은 장욱의 칼을 바라보곤 “예쁘다”라며 잡았다. 그 순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진요원의 등불이 함께 켜는데 성공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장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진부연은 “기억이 돌아오면서 신력이 회복된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욱은 진부연의 신력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자 기뻐했다.

그러자 진부연은 “나 솔직히 기대했었다. 만장회에서 불 네가 한 거고 내가 쓸모 없어도 데리고 와준 거라고”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장욱은 “설령 그 불을 내가 껐어도 그쪽이 기대하는 그런 이유 아니라는 거 알 텐데. 원한다면 삼칠일 안에 세죽원에 데려갈 증인은 거둘어 줄 수 있어. 되지도 않는 기대만 없다면”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진부연은 장욱에게 입을 맞추며 “우리의 증인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지. 그래도 부분데 혼자만 만들 수 없잖아. 거들어 준다며 억울해 하진 마”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장욱이 진부연을 붙잡는 순간 진부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어깨를 붙잡고 괴로워한 진부연은 “그때 끊어진 추섭사를 여기에 꿰맨 거다. 실이 조여와서 아픈 거고 어머니께서 나 돌아오라고 부르시나봐”라고 설명했다. 결국 장욱은 진요원에 들어가 추섭사를 없애 진부연을 구했다.

또한 장욱은 자신을 걱정하는 진부연에게 “그 사람이랑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거야”라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이제 자유로워지게 될 거야. 나도 그렇게 될 거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주는 “예전 그 일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보면 그리 보면 되겠습니까”라며 “그럼 3년 동안 못한 말 저도 하겠습니다. 그 칼 맞은 다리에 품고 있던 붉은 새알, 그 새알도 없애십시오. 죽은 아이와 나눈 음양옥을 왜 품고 계십니까”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김도주는 “저는 죽은 그 아이가 도련님을 불러 데려갈까봐 너무 무섭습니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장욱은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건 걔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야.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다는 걸 계속 내 눈으로 봐야 믿어진다. 난 그 죽음을 직접 보지 못했으니까”라고 답했다. 반면 장욱을 찾아 환혼인의 무덤을 찾은 진부연은  두통을 호소하며 또 다른 기억을 떠올렸다. 그 순간 돌무덤에 담겨진 음양옥의 푸른돌이 나타나자 진부연은 “이건 보통 돌이 아니네”라며 아까 떠오른 기억 속에 이걸 봤어. 진요원이었을 때인가. 어릴 때 본 건가?라며 의아해 했다.

한편, 장욱은 음양옥의 붉은돌이 빛나자 한 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 자리엔 진부연이 있었고, 그는 “너를 부른 건 난데, 네가 찾아온 건 나는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난 그것도 모르고 달려왔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할 거냐”라며 분노했다. 그 말에 진부연은 “나 기억이 하나 또 떠올랐어. 우린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를 좋아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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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