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엔진 시험'에 백악관 "미스터 김 대화 복귀"
[앵커]
북한의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대해 미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백악관은 김 위원장을 공식 명칭 대신 '미스터 김'이라고 불렀는데,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우회적 압박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북한의 거듭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대화로 문제를 풀자는 겁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다시 밝힌다'면서
그 제안을 수용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북한은 계속해서 한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을 위협하는 군사력을 키우고 있고, 또 미국 역시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미국은 지금 한 일 두 나라와 군사 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안팎의 적극적인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의 이런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한·미·일의 안보 협력으로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전제 조건 없는 대북 대화를 하겠다'는 미국에 의지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한 나라의 지도자에겐 잘 안 쓰는 다소 가벼운 호칭인 '미스터 김'이라고 불러 눈길을 모았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번 행동은 무책임하고 위험해, 동북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의 책임을 묻는데 국제사회가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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