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연자X이홍기X이재진, '아모르파티'로 뭉친 한류 선후배(종합)

이아영 기자 2022. 12.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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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와 이홍기, 이재진이 장르는 다르지만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이 출연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김연자와 후배 가수들이 다 함께 '아모르파티'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이때 이홍기가 부른 한 소절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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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연자와 이홍기, 이재진이 장르는 다르지만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이 출연했다.

이홍기 이재진과 같은 멤버인 최민환은 벌써 세 아이의 아버지다. 김희철은 부럽지 않냐고 물었다. 이홍기는 "사실 최민환을 보면서 아직 결혼은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육아도 너무 힘들고 자기 시간도 너무 없다. 최근에 일본 투어를 다녀왔는데, 애가 공항에서 눈은 슬픈데 입은 웃고 있는 그런 얼굴이더라. 가족들이 걱정은 되는데, 우리한테 '너무 행복하다. 많이 잘 수 있고 술도 맘껏 먹을 수 있고, 자유가 생겼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이홍기도 사실 연애는 안 쉬지 않냐"고 짓궂게 물었다. 강호동도 거들었다. 이홍기는 난감해했다. 이때 김희철이 타깃을 바꿔 강호동을 공격했다. 김희철은 "신동엽한테 들었다. 강호동이 너무 매너가 좋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늘 어깨에 안고 다녔다더라"며 루머를 퍼트렸다.

이재진은 '아는 형님' 출연이 처음이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 하면 나밖에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더 같이 나오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밖에 나가면 더 재밌고 연애도 더 많이 하고 실제로 연예인 동료도 나보다 더 많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세 사람의 조합은 일명 '아모르파티'다. 연말 시상식에서 김연자와 후배 가수들이 다 함께 '아모르파티'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이때 이홍기가 부른 한 소절이 인기를 끌었다. 이를 계기로 정식으로 커버 영상을 찍기도 했다고 한다. 세 사람이 다 같이 부르는 '아모르파티' 무대는 큰 에너지를 줬다.

김연자는 17살에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해 3년 계약을 했다. 김연자는 향수병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당시 일본 직장인 월급이 12만 엔이었는데 국제전화비가 30만 엔이 나왔다고 한다. 서장훈은 "김연자가 TV에 정말 많이 나왔다. 초등학생이었는데 '수은등'을 다 알고 있었다"고 당시 인기를 증언했다.

강호동은 다시 일본으로 진출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연자는 "그게 연자다"라며 "3년 있었던 경험 때문에 1988년에는 더 편하게 갔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일본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가, 88 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아침의 나라에서'로 히트를 쳤다. 일본에서 한복을 입고 한 무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연자는 "'홍백가합전'에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불러달라고 해서 한복을 입었다. 부채춤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일본에 진출했을 때부터 그게 꿈이었다. 저기 한번 나가서 한복 꼭 입고 싶다 했다. 꿈이 실현된 것이다"고 얘기했다. 김연자의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일 때도 있었다고 한다. 김연자는 "부모님들에게 집을 두 채 사 드렸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도 맨땅에 헤딩하듯 일본에 진출했다. 이홍기는 이미 한국에서 '사랑앓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인기를 끌고 있는데 왜 일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일본말도 안 돼, 돈도 없었다. 악기 다 들고 지하철에서 공연하고. '왜 이러지' 하는 마음도 들고 향수병도 생겼다. 국제전화 카드를 사서 전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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