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맹추위 계속…코로나19 확산에 예방접종 강조
[KBS 대구] [앵커]
살을 에는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 초에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위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성못을 오가는 사람들이 두꺼운 옷으로 온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모자와 장갑 등 방한 용품도 꼼꼼히 착용했습니다.
평년 기온을 크게는 8도 이상 밑도는 추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 분포,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서 0도 사이에 머물러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 경북 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손희정/대구지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요. 모레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진 후 모레 낮부터 서서히 기온이 회복될 전망입니다."]
맹추위가 계속되며 실내 활동이 늘자 코로나19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3,078명, 경북 2,793명입니다.
지난주보다는 9% 정도, 2주 전보다는 19%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대구의 경우에는 6.8%로 전국 평균인 8.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번 연말연시 모임에 나가기 전, 그리고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추가 접종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오는 23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보] 필리핀 어학 연수 중 ‘아동 성추행’…“다들 나 몰라라에 분통”
- 아르헨 vs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유럽과 남미 제대로 만났다
- 野 ‘尹 이태원 추모 행사 불참’ 비판…대통령실 “거듭 명복 빌어”
- 우크라에 또 대규모 공습…푸틴, 벨라루스 참전 논의?
- [경제대기권] ‘주 69시간 허용’ 저녁 없는 삶?
- 관광버스 승용차 추돌 뒤 넘어져…곳곳 빙판길 사고 잇따라
- 겨울 밤하늘 수놓은 부산 불꽃 축제…3년 만에 개최
- 석유 대신 옥수수·대장균으로 플라스틱 만든다
- [주말&문화] 잡스부터 히치콕까지…한쪽 눈만으로 포착한 ‘인생 사진’
- 결승 코 앞에 둔 프랑스…‘감기’ 바이러스로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