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레알 이적’ 소년의 아버지, 계약서 사인 후 ‘폭풍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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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엔드릭의 아버지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유럽 축구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엔드릭이 레알로 이적한다. 2일 전에 보고된 대로 완전한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이제 계약이 성사됐다. 레알은 6,000만 파운드(약 956억 원)의 이적료와 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의 세금을 더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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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엔드릭의 아버지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엔드릭은 2006년생으로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유스 출신이다. 유스 레벨에서도 맹활약한 엔드릭은 이번 시즌 파우메이라스 프로에 데뷔했다. 공식 경기 기록 상으로 현재까지 172경기 170골을 넣은 엔드릭은 브라질 팬들에게 ‘제2의 펠레’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가장 큰 강점은 폭발적인 돌파와 결정력. 엔드릭은 173cm의 작은 체구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신체 밸런스로 수비 사이를 헤집는 돌파를 즐기는 선수다. 그리고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결정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잠재력과 실력은 이미 유럽 빅클럽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굵직한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결국 최종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유럽 축구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엔드릭이 레알로 이적한다. 2일 전에 보고된 대로 완전한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이제 계약이 성사됐다. 레알은 6,000만 파운드(약 956억 원)의 이적료와 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의 세금을 더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6세의 나이로 1,000억 원이 넘는 액수로 레알에 입성한 엔드릭은 그야말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로운 갈락티코 군단을 꾸리려 하는 레알은 차세대 스타 엔드릭을 영입하면서 미래를 보강했다. 엔드릭은 2024년부터 레알에 합류할 계획이다.
엔드릭이 레알에 입성하자, 그의 생애와 가족들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엔드릭의 아버지가 레알과의 계약서에 서명하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서명을 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엔드릭은 브라질리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파우메이라스 유스 시절부터 엔드릭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들은 청소부로 일하기도 했고 지하철에서 커피를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들의 믿음에 보답하듯 엔드릭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에 입성하며 ‘감동 드라마’를 썼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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