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윤태진·하석주, 신인상 주인공 "이 한 몸 바친다"[2022 SBS 연예대상]

김노을 기자 2022. 12.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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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윤태진, 하석주 감독이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여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FC 아나콘다 주장인 윤태진 아나운서와 남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하석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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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골 때리는 그녀들' 윤태진, 하석주 감독이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의 진행으로 '2022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여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FC 아나콘다 주장인 윤태진 아나운서와 남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하석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윤태진은 "골때녀 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 이 자리에서만큼은 울지 않겠다"고 운을 떼며 "FC 아나콘다가 승리 한 번 못하고 좌절했을 때 힘들었는데 골때녀 선수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모두가 열심히 뛴 덕분에 최근 1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파워 중립인 제작진들도 저희에게 제발 승리 좀 하라고 대놓고 응원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1승까지 하고 제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이 선배님은 제게 '태진아, 이 프로그램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남는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실제로 나이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에게 지혜와 마인드를 배우면 부족한 점을 채워갔다. 그 덕에 좋은 방송인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 모토가 '진심'"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진심을 다 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석주 감독은 "제가 40년간 축구선수 지도자로만 지냈는데, 프로그램을 해보니 선수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열심히 하시더라. 저는 아들만 셋인데 프로글매을 하면서 딸 같은 선수들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외쳤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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