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양대혁, 김승수♥김소은 관계 알았다...방해 공작 예고[종합]
‘삼남매가 용감하게’ 양대혁이 김승수-김소은 관계를 알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승수-김소은 관계를 알게 된 양대혁과 안지혜와 마주친 장미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영식(민성욱)은 자신을 의심하는 장세란(장미희)에 분노하며 이상준(임주환)에게 아들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장세란이 마음대로 하라고 나가자 그는 “네, 고모. 아주 재미있어지네요”라며 미소 지었다.
윤갑분(김용림)은 장세란에게 이야기를 듣고 “영식이가 그놈 이상한 걸 알았으면 왜 말을 안 했겠어? 조카한테 왜 그러니. 안 그래도 서럽게 자란 애한테”라고 나무랐다.
장세란은 “뭐가 서러운데요. 영식이, 우리 애들하고 똑같이 해줬어요. 상준이한테 새 운동화를 사주면 영식이에게도 똑같이. 상민이(문예원)에게 코트를 사주면 상준이는 안 사줘도 영식이는 사서 입혔어요”라고 밝혔다.
고기를 먹여도 죽 한 그릇 같이 먹는 부모만은 못했을 거라 말하는 윤갑분에 장세란은 “제가 다 잘못했네요. 가출한 영식이가 길거리에서 죽건 말건 놔뒀어야 했는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상준은 늘 촬영으로 바쁘고 장영식이 이 집에 이사며 뭐든 머슴처럼 얼마나 열심히 했냐고 말한 윤갑분은 사과하고 잘 풀라고 설득했다.
이상준, 김태주(이하나)에게 접근한 이장미(안지혜)는 “나 기억 안 나? 우리 영월에서 석 달 동안 같이 지냈잖아”라고 말했다.
등산도 같이 가고 술 먹은 다음 날 다슬기 해장국 집도 같이 갔다는 이장미에 이상준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신인 때 했던 사극 코디 팀 막내라 밝히 이장미에 그는 “영월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오래 머문 건 기억나요”라고 답했다.
나는 기억 안 나는구나? 라며 서운해하는 이장미에 김태주는 자신의 병원을 찾아온 환자인 걸 알아차리고 아는체 했다.
두 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이장미에 김태주는 이상준의 손을 잡으며 “제 남편이에요”라고 웃었다. 그 모습에 이장미는 “손잡고 가시는 거 보고 그런 거 같았어요. 결혼 축하드려요. 상준 씨도요”라고 말했다.
김태주와 대화를 나누는 이장미를 보던 이상준은 “혹시 감독님한테 혼나서 동굴에 숨었던 막내? 진짜 오랜만이네요. 이쪽 일은 계속 안 했나 봐요?”라며 그를 알아봤다.
아이도 낳고 호주에 오래 있다 다시 일하고 싶어서 왕승구(이승형)에게 인사하고 왔다 밝히며 이상준과 대화를 나누는 이장미를 발견한 나은주(정수영)는 당황하며 몸을 숨겼다.
함께 걸어가는 김태주와 이상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이장미는 미소 지었고 나은주가 나타나 “당신 나 기억 안 나? 뭐 하는 짓거리야?”라고 분노했다.
못 알아볼 뻔했다며 능글거리는 이장미에 그는 다신 우리 앞에 안 나타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우연히 만났다고 말한 이장미는 이상준에게 무슨 얘기 했냐 묻는 나은주에 “야, 쫄지 마. 나 아무 얘기도 안 했어. 댁의 남편이 나한테 천만 원을 보냈더라고? 분명 돈은 더 만들어 놨을 텐데”라고 말했다.
돈 필요해서 이 짓거리하는 거라고 확신한 나은주에 그는 “내 아들은 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분노한 나은주는 이장미를 바닥에 내팽개치며 머리를 잡아 뜯으며 분노했다.
약속을 왜 안 지키냐는 나은주의 팔을 물은 이장미는 “안 나타나려 했어. 내가 왜 다시 나타났는지는 당신 남편이 알 거야. 나한테 줄 돈 반 이상을 네 남편이 삥땅 쳤어. 나한테 줄 돈 삥땅 쳐서 자기 엄마랑 새아버지 줬어. 나도 내 돈 써서 알아본 거야. 준다 하고 소식이 없길래! 내 아들 잘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20년 만에 나타나서 왜 이러냐고 울음 짓는 나은주에 그는 “돈도 찾고 내 아들도 찾아가야겠어. 이상준 아직도 몰라? 아내도 모르고? 내가 말해줄까?”라고 협박했고 “그때 못 받은 돈에 이자에 이자가 붙었어”라고 밝혔다.
장세란에게 이야기하라는 말에 이장미는 “그럴까? 이상준을 끔찍이 아끼는 그 엄마가 잘 해결해 주시겠지?”라고 물었고 내 아들은 안 된다는 나은주에 “겁먹지 마. 나 한 마디도 이상한 소리 안 했다니까? 약속을 안 지킨 건 당신 남편이야”라며 사라졌다.
장영식 가게 앞에 선 이장미는 가족사진을 보고 “죽여 버릴 거야”라고 중얼거리며 유리를 깨버렸다.
김소림(김소은)에게 볼 뽀뽀했던 것을 떠올린 신무영(김승수)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이에 신지혜(김지안)는 조남수(양대혁)와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딸이라서 좋아하는 건 아니냐 묻는 신무영에 신지혜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부담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싫지도 않겠지”라고 답했다.
그 말에 신무영은 신지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뜻을 존중했다. 대화를 나누던 신무영은 10초만 다시 뻔뻔해져 보라는 김소림의 문자를 받고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김소림은 연필 가게에서 쓴 말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보고 싶어요’를 떠올린 신무영은 30분 후에 오늘 카레 앞에서 10초만 뻔뻔해지겠다고 답했다.
카레 가게 앞에 도착한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10초 시작”이라며 카운트다운을 했다. 신무영은 “보고 싶었어요. 낮에도 봤는데 또”라고 말했고 리어카를 끌고 지나가자는 남자의 말에 차를 몰고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장영식에 나은주는 아직도 어머니와 연락하냐고 물었다. 어디 계신지도 모른다는 장영식에 그는 애들 어릴 때는 인천에 사는 거 같다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그 말에 장영식은 “2, 3년마다 연락 왔었어. 돈 좀 보내달라고”라고 말했고 나은주는 돈을 삥땅 쳤다는 이장미의 말을 떠올렸다.
그래서 돈을 보냈냐는 나은주에 장영식은 쌀 사고 가스비 낼 정도만 보냈고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결국 나은주는 이장미가 나타나 이상준과 김태주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눴다며 엉망이 된 얼굴의 이유를 밝혔다.
가게 진열장도 깨졌다 말한 장영식은 머리가 헝클어져 있었다고 했고 나은주는 이장미가 맞다고 답했다.
장영식은 이장미에게 줄 돈에 관해 이야기하는 나은주에게 “너무 과한 돈이었잖아”라고 말했다. 장세란에게는 돈 다 받아놓고 중간에 다 가로챘냐 물은 나은주는 “그 돈으로 뭐했어?”라고 소리 질렀고 장영식은 장지우, 장수빈(류의현)의 수많은 학원비를 냈다고 말했다.
장영식은 “우리가 그 집 아들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데. 그 대가로 받은 돈인데 우리 아들을 위해 좀 쓰면 어때. 다 줬어도 어차피 다시 돌아왔을 애야”라고 밝혔다.
왜 빌미를 주냐며 잘못했다고 말하는 나은주에 장영식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당한 거에 비하면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고모한테 얼마나 당했는데! 우리 아버지 사망 보험금 누가 가져갔는데. 누가 가져가 썼는데? 그거 가져가서 고모부 빚 다 갚고 상준이 의상비로 썼어. 신인 때 오디션 보러 갈 때, 의상 협찬 안 될 때. 고모는 내가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나 다 알아”라고 고백했다.
무섭다며 어떻게 하냐 묻는 나은주에 그는 “고모는 자식이 소중한 거고 난 내 자식이 소중한 거야. 난 아니라고 우기면 되고 그다음은 고모가 알아서 할 문제야”라고 말했다.
이장미가 장지우를 데려가겠다고 하면 장세란이 그러라 할 거 같다는 나은주에 장영식은 “지우 건드리면 상준이도 다쳐. 그거 고모가 잘 알 거야. 걱정하지 마. 이제 고모 돈으로 해결하면 될 일이야”라고 전했다.
식사를 하며 입맛이 없다는 장현정(왕빛나)에 윤갑분은 자신과 같이 김태주에게 진료를 받고 김건우(이유진)도 보자고 말했다.
이에 모든 것이 들켜버릴 거라 생각한 장현정은 다른 병원에 가자고 말하며 “나 걔 안 만나. 진지하게 만난 적도 없지만, 아무튼 가지 마요”라고 부탁했다.
조남수는 시청에 전화해 군고구마 장수를 신고하며 신무영과 김소림의 사이를 가까워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
신무영은 병원에서 마주친 김소림이 자신에게 선을 긋듯 행동하자 고민에 빠졌다. 막 시작하는 관계인데 바깥에서 만나면 쌩한 느낌을 받게 한다며 연애 상담을 하는 신무영에 조남수는 “답 나왔네요. 그녀는 너를 창피해한다고 전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분이 평범한 사이가 아니라면요, 학력이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거나, 친구분이 심하게 못생겼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라고 이간질했다.
그러나 이때 ‘옆에 있던 의사가 우리 언니예요. 언니가 무영님 인상 좋고 멋지대요. 저녁에 고구마 앞에서 봐요. 오늘은 30초’라고 문자 한 김소림에 그는 미소 지었다.
장영식은 자신에게 사과를 건네는 장세란에게 이장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상준과 김태주에게 접근해 얘기하는 걸 나은주가 붙들어서 때렸다고 설명한 장영식은 “은주가 앞으로는 고모님을 찾아가라고 했대요. 다행히 상준이한테 이상한 소리는 안 한 거 같아요. 뒤를 캐서 찾아갔겠죠”라고 말했다.
이미 김태주 병원에 가서 진료까지 받은 이장미에 장세란은 충격에 빠졌다. 우리는 이상준을 지켜야 하지 않겠냐며 일어서는 장영식에게 장세란은 내가 서럽게 한 적이 있냐 물었다.
이에 장영식은 “대놓고 귀찮아한 적은 없는데 귀찮으셨을 거잖아요. 저도 비슷해요”라고 털어놨고 장세란은 “돌아가신 오빠를 생각해서 널 조카보다는 내 자식에 가깝게 생각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가족”이라고 말했다.
도중에 말을 끊은 장영식은 “우리 가족에 내 아들 지우도 포함돼 있는 거죠? 고모는 상준이 걱정만 하시니까 저도 제 아들 걱정돼서 여쭤보는 거예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태주에게 진료를 받은 장현정은 열이 있다는 말에 요즘 감기가 독하다고 답했다. 전형적인 감기 증상은 아니라 말한 김태주는 마지막 생리가 언제였냐 물었다.
할 때가 된 거 같다는 장현정에 그는 PMS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원인을 알았다며 미소 짓던 장현정은 자신의 동생도 이 병원에서 일한다는 김태주에 “얘기 들었어요. 나 태주 씨 동생 예과 1학년 때 본 적 있어요. 나 시간 강사일 때. 멋진 의사 선생님이 됐더라고”라고 답했다.
불편한 데가 있으면 김건우도 편하게 찾으라는 김태주에 장현정은 어색하게 웃음 지었다.
가족들을 모아 중대 발표할 게 있다 말한 이상민은 커플티를 입은 이상준과 김태주를 보며 경악했다. 그는 “톱스타 오빠한테 가려져 그늘 아래서 자란 나 이상민, 직업을 가지기로 결심했어”라고 밝혀 윤갑분과 장세란을 감동케 했다.
그게 뭐냐 묻는 이상준에 이상민은 “나 배우 할 거야. 배동찬(고온)이 하는 거 내가 못 할리 없잖아. 그리고 나 얼굴도 되잖아”라고 호소했으나 김태주 빼고 모두가 외면했다.
노점상 행위 금지 구역 플래카드에 군고구마 장수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조남수는 미소 지었고 신무영 차가 오는 소리를 듣고 몸을 숨겼다.
플래카드를 본 신무영은 한숨을 쉬었고 뒤이어 나타난 김소림은 “어제까지도 계셨는데. 누가 군고구마 할아버지 신고했나 봐요. 여기는 차 막히는 데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하셨던 분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림은 병원에서 급하게 가서 죄송하다며 “실은 언니가 되게 궁금해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거든요. 언니가 괜히 귀찮게 할까 봐서요”라고 밝혔다.
오해를 푼 신무영은 “제가 창피해서 그러신 줄 알고”라고 말했고 김소림은 “누가 그래요? 누가 무영님 보고 창피하대요? 내가 발차기 한 번 날려줄 테니까!”라고 분노했다.
괜찮다며 웃는 신무영에게 김소림은 트리가 자기에게 쓴 러브레터냐고 물었다. 크리스마스 카드 정도라 말한 신무영은 김소림이 삐치자 “이 수많은 하트는요, 제가 직접 다 고르고 단 거예요. 러브레터 맞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오늘은 30초라 말한 김소림은 “용기를 내 봐요”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미안해서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나이가 많고 딸이 있는 게 미안하냐 물은 김소림은 “용서해 줄게요”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많이 보고 싶고요”라고 답했다.
그 말에 감동한 김소림은 신무영을 끌어안았고 조남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말도 안 돼”라며 황당해했다.
한국의 명장 재연배우 오디션에 참여한 이상민의 이야기를 들은 장세란은 사과하기 위해 차윤호(이태성)와 왕승구를 찾았다.
이때 빵을 사 왔다며 나타난 이장미는 장세란을 발견하고 도망쳤다. 밖으로 나온 장세란에게 이장미는 인사했고 유정숙(이경진), 이상준이 나타났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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