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맹활약' 강이슬 “승리 간절했다, 박지수 복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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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 부진을 딛고 강이슬이 더블더블 활약을 하며 박지수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이슬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29초 동안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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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29초 동안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강이슬과 함께 김민정이 23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77-60으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12일)에서는 3점으로 부진했지만 강이슬은 이날 ‘스테판 이슬’이었다. 4쿼터까지 꾸준한 득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3점슛 12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하면서 5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1쿼터부터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쾌조의 슛 감을 자랑했다.
경기 후 강이슬은 “2라운드 때 하나원큐에 졌다. 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그 이후로 분위기가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원큐에 지며 연패를 타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었다”면서 “그래서 승리가 간절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일정 스타트를 잘 끊어 다행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이슬은 더불어 “박지수의 복귀와는 무관하게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다. 박지수가 들어오지 않았던 전반전부터 시작이 좋아 박지수가 편하게 들어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화두에 올랐던 것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복귀’였다. 박지수가 복귀하면서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던 전력을 다시 맞출 수 있었다.
강이슬은 박지수의 복귀에 대해 “우선은 박지수가 아직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 뭔가를 해주는 것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박지수가 처음 경기를 하는 것이고 운동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처음부터 맞춰가고 있다. 박지수가 들어오면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있다. 그리고 스크린적인 부분이 가장 편해지고 공격적으로 하지 않아도 수비가 2명이 붙는 선수이기 때문에 숨이 트인다”라고 박지수 효과를 덧붙였다.
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신음하는 강이슬은 “허리는 많이 좋아졌다”면서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뛰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하고 싶지는 않다. 아까도 타박상처럼 부딪친 거라 괜찮다”라고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박지수의 당장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단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게 더 큰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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