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승용차 추돌 뒤 넘어져…곳곳 빙판길 사고 잇따라
[앵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부상자들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학교 근처였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차중인 승용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서 수신호를 하고 있는 사이,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부딪친 뒤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7일) 오전 9시쯤, 대설주의보 속에 충남 당진에는 눈이 7cm 가량 쌓인 상태였습니다.
도로공사가 긴급 제설 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후행하던 버스가 미처 정차해 있던 차를 목격하지 못하고 미끄러져서..."]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산악회원 36명 가운데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1개 차로가 2시간 가량 통제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전남 영암군에서는 승용차가 농수로로 미끄러져 4명이 다치는 등 전남지역에서도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에는 서울 강남 세곡동 삼거리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 시작 지점에서 8미터 떨어진 곳으로, 직선거리로 250미터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오전에 내린 눈이 일부 쌓여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버스 운전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서현관/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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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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