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강 한파’ 경신…내일(18일) 서울 영하 13도
[앵커]
보신 대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고, 맹추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18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갑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곳이 많습니다.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두꺼운 옷과 장갑으로 단단히 차려입었지만 몸은 움츠러듭니다.
미처 방한용품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 부랴부랴 시장을 찾았습니다.
[윤영미/미국 애틀랜타 : "나오니까 너무 추워서 머리도 아프고 완전 무장하고 지금 겨울 월동 준비하러 나왔는데 옷 값이 너무 들어가요."]
오늘(17일) 서울의 낮 기온은 영하 3.2도,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았습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강추위에 수도관 동파도 비상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등 대부분 중부 지방은 동파 가능 '높음' 단계, 철원과 춘천 등은 '매우 높음' 단계로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동파를 막기위해 미리미리 수도 계량기를 보온재로 감싸느라 분주합니다.
매서운 한파를 피해 주말 나들이 인파는 실내 쇼핑몰로 몰려들었습니다.
[지아림/경기도 고양시 : "요즘 날이 많이 추워서 요즘 여기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내일은 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강하게 밀려오면서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은 영하 19도, 서울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와 장갑 등으로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 오늘 내린 눈이 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는 물론 차량 미끄럼 사고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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