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기왕은 누구? '야구 선수들은 제기차기를 잘 할까' [유진형의 현장 1mm]

2022. 12.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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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야구 선수들은 제기를 얼마나 잘 찰까?

LG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진행된 '2022 러브 기빙 데이(Love Giving Day)'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자선행사 '러브 기빙 데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여러 다양한 게임 중 선수와 팬이 한조가 되어 함께한 왕제기차기 게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번 왕제기차기 게임에는 이지강, 박해민, 최동환, 이우찬, 김대유, 김윤식, 이영빈, 김범석 등이 참여했다.

일반 제기보다 크고 무거운 왕제기는 생각처럼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연습 없이 바로 시작한 제기차기 게임에 선수들은 첫 발을 들어 올리는 순간 제기를 떨어뜨리며 당황했다. 김범석과 이영빈은 각각 한 개와 두 개밖에 차지 못했고 팬들 앞에서 창피해하며 좌절했다. 하지만 유독 눈에 띄게 잘 차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박해민이었다.

평소 빠른 발과 날렵한 수비, 재치 넘치는 주루 센스로 '람보르미니'라 불리는 박해민은 제기차기에서도 남다른 운동 신경을 뽐냈다. 안정적인 자세로 제기를 차며 동료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15개를 차며 13개를 찬 최동환을 따돌리고 LG 트윈스 제기차기 왕으로 등극했다.

1등을 한 박해민은 자신과 한조를 이룬 엘린이(LG 트윈스 어린이 회원)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G 신임 염경엽 감독과 2023 신인 선수들, 그리고 새롭게 영입된 박동원을 비롯해 20여 명의 LG 선수단이 함께했다. 선수들은 사인회를 시작으로 기부금 전달식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팬들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해민이 왕제기차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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