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물에 그 밥"… 'SBS 연예대상' 김구라 촉 맞을까

김유림 기자 2022. 12. 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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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2022 연예대상 수상자를 예측했다.

이날 김구라는 방송 3사의 연예대상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연예대상 준비하는 PD들의 마음은 어머니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며 "있는 반찬 가지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니까 항상 밥상머리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방송 3사의 연예 대상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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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의 남자' 김구라가 방송 3사의 2022년 연예대상에 대한 예측을 내놔 눈길을 끈다. /사진=구라철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2022 연예대상 수상자를 예측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유튜브 '구라철'에는 'KBS 기강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방송 3사의 연예대상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구라는 "어떤 이들은 근 10년동안 시상식에서 기억에 남는 건 너밖에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 8인에 선정된 김구라는 "제가 대상 후보인 것 자체가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될까 걱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아가 김구라는 방송 3사의 시상식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연예대상 준비하는 PD들의 마음은 어머니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며 "있는 반찬 가지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니까 항상 밥상머리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놈의 반찬이 항상 김치, 콩장, 멸치 대가리 뭐 이런 걸로 밥상을 꾸미려고 하니 항상 어머니들이 고민이 있는 것처럼 담당 PD도 고민이 많다"며 "사실 저도 참 아이러니한게, '라디오스타' 내년에 16년 되고 '복면가왕'이 8년, '동상이몽'은 6년 된다. 그러다보니 항상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방송 3사의 연예 대상을 예측했다. MBC의 연예대상 수상자로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붐이 MC를 보고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역할이 도드라지지 않는 걸로 봐서 올해는 전현무 혹은 '나혼산' 팀이 단체로 받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SBS에 대해서는 "작년 '골때녀'도 있지만 개인의 힘으로 끌어가는 게 아니다"라며 "방송국에서도 상을 줄 때 표가 나야 한다. '떼상'은 표가 잘 안 난다"고 전했다. 이어 분위기가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동상이몽'과 '돌싱포맨' 등을 언급했다.

특히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는 해 안 받는 해로 나뉜다. 이게 정답이다. 재석이가 매년 받기 그러니까 또 다른 사람 받는다. MBC, SBS는 그런 공식이 있다"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 그는 "내가 '구라철'로 한 구독자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 딱 하나 하면 내가 받을 수도 있을 만큼 무주공산이다. 자천타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2007년에 엔터테이너상이라고 애매한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참석하면 16년 만에 참석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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