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이던 진중권도 "각하는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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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며 윤석열 대통령 행보를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추모제가 열린 날 윤 대통령이 중소기업 행사에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각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더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경질 요구 거부 등 정부의 참사 대응에 비판 목소리를 내왔던 진 교수는 이날도 윤 대통령 행보를 비꼬기 위해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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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메시지
진 교수는 앞서 한덕수 부총리의 잇따른 실언 등 이태원 참사를 두고 벌어지는 정부의 행태에 “사이코패스 정권”이라는 극언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평은 진보 성향 비평가에서 출발해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 진영을 향한 공격을 강화하며 사실상 노선을 변경한 진 교수가 이번 정부 들어 내놓은 가장 강력한 비판이다.
진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혹평하며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것에 가까운 입장을 취했고,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대체로 우호적인 평가를 내왔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적극 엄호하는 발언을 몇차례 해 주목받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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