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한 찰리와 함께 우승을 열망하는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권준혁 기자 2022. 12.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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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금요일(16일) 오전, 리츠칼튼 골프 클럽에서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이 진행되었다.

지난 주말 '더 매치'에서 플레이한 10개 홀을 제외하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7월부터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휴식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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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회인 2022년 PNC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에서 연습하는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현지시간 금요일(16일) 오전, 리츠칼튼 골프 클럽에서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로암이 진행되었다.



지난 주말 '더 매치'에서 플레이한 10개 홀을 제외하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7월부터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휴식기를 보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심하게 손상된 오른쪽 발목과 오른발에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에 걸린 우즈는 이날 몇 홀을 돌았고, 팬들은 그의 연습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우즈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공식적으로 9라운드를 치렀다. 오는 12월 30일 47세가 되는 우즈는 이날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확실히 더 많이 뛰었다"며 "2022년 가장 큰 목표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오픈에 출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대회에서 파트너이자 아들인 찰리(13)와 함께한 우즈는 "그와 필드에서 함께한 모든 경험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찰리는 1년 전 PNC 챔피언십에서 아빠와 준우승했을 때보다 키가 커지고 체격도 좋아졌다. PGA 투어에 의하면 찰리는 그때보다 약 25야드 정도 비거리가 늘었다.



우즈는 '더 매치'를 마치고 기자들한테 "말하기 싫었는데, 찰리가 나보다 더 멀리 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즈 부자는 스크램블 포맷으로 진행된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15언더파 57타를 쳤으며, 존 댈리와 존 댈리 2세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쳤다.



우즈는 "아들이 1년에 걸쳐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부분은,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며 경쟁적인 라운드에서 스윙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PGA 투어는 "이날 우즈와 찰리를 뒤따르는 갤러리에는 어린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조부모와 부모들, 호랑이 모양의 옷을 입은 남자와 어린 아들도 있었다. 또 전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자 짐 소프도 관중 속에 있었으며, PGA 콘페리투어 프로 롭 오펜하임, 축구 아나운서 부거 맥팔랜드이 보고 있었다"고 프로암 상황을 설명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5년 전에 팬들은 타이거가 샷을 치는 것을 보기 위해 나왔다면, 요즘은 분위기가 다르다. 그들은 단지 타이거를 보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 수술, 무릎 수술, 그리고 그의 오른쪽 다리를 거의 잃을 뻔한 2021년 SUV 사고와 같은 그가 겪은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즈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는 몇 홀에서 연습을 했다. 초반에는 홀 주변에서 웨지 샷으로 몇 번의 쇼트게임을 했고, 214야드 8번홀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하기도 했다.



PGA 투어는 "(하지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우즈의 피로는 감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15분가량 카트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가 동반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럼에도 우즈는 본인의 부상과 상관없이 매 대회에서 우승을 열망해왔고, 이번 주에도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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