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파 경계 단계’ 발령…채우기·틀기·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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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계량기함 외부를 비닐이나 에어캡으로 넓게 덮어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밀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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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계량기함 외부를 비닐이나 에어캡으로 넓게 덮어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밀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돗물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외출‧야간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흘려보내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한데, 최저기온이 0도~영하10도 일 때는 45초, 영하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위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틀어놓을 경우, 서울시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울 동파 신고는 다산콜재단(☎120번),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복구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다.
이번 겨울 서울의 수도계량기 첫 동파 신고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11월 30일 접수됐습니다. 어제까지 접수된 동파 신고는 모두 408건입니다.
건물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302건, 공사 현장 64건, 연립·다세대 14건, 상가 14건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에서 절반이 넘는 210건이 발생했습니다. 노원구는 산이 없는 분지 형태로 다른 지역보다 하루 최저기온이 낮고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가 많아 동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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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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