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8개월 만에 코트 복귀…KB, 하나원큐 잡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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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복귀전을 치른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했다.
KB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77-60으로 이겼다.
KB는 강이슬과 김민정이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신지현과 김애나가 부상으로 빠진 하나원큐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4-34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한 KB는 공황장애로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던 박지수를 쿼터 종료 7분여에 코트에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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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더블 더블'로 승리 이끌어…28점 10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복귀전을 치른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했다.
KB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77-60으로 이겼다.
5연패를 끊어낸 KB는 3승 11패로 5위에 자리했고, 5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1승 13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KB는 강이슬과 김민정이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신지현과 김애나가 부상으로 빠진 하나원큐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4-34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한 KB는 공황장애로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던 박지수를 쿼터 종료 7분여에 코트에 내보냈다.
박지수로서는 4월 14일 치른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247일, 8개월여만의 복귀전이었다.
박지수는 코트에 투입되자마자 김민정의 레이업 득점으로 이어진 어시스트를 올렸다.
예전보다 근육량이 빠져 보였고, 몸놀림이 예전보다는 다소 둔해 보였지만 때로는 환한 표정을 보이며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박지수가 하나원큐에 골 밑 부담을 가중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져갔다.
4쿼터 7분여에는 강이슬의 3점으로 67-46, 21점 차가 됐다.
6분여에는 박지수가 중거리에서 과감하게 점프슛을 던져 복귀 득점을 올렸다.
포기하지 않은 하나원큐는 막판 이다현의 득점 등으로 격차를 좁히며 경기를 마쳤다.
박지수는 7분 58초를 소화하며 2득점 2블록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6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강이슬이 KB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강이슬의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2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낸 김민정의 활약도 빛났다.
김민정은 특히 전반전에만 19점을 올렸는데, 이는 자신의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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