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더블-더블' KB스타즈, 하나원큐 꺾고 5연패 탈출

이한주 기자 2022. 12. 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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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B스타즈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7-6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어낸 5위 KB스타즈는 3승 11패를 기록, 반대로 5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하나원큐(1승 1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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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선수단(하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B스타즈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7-6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어낸 5위 KB스타즈는 3승 11패를 기록, 반대로 5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하나원큐(1승 1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B스타즈는 강이슬(28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정(2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고서연(15득점)과 정예림(1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하나원큐를 몰아붙였다. 강이슬과 심성영, 김민정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으며 허예은, 양지수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하나원큐는 정예림과 김하나의 활약으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KB스타즈가 21-14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KB스타즈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김민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강이슬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하나원큐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고서연 및 박소희의 분투로 응수했지만, 수비에 헛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KB스타즈가 44-34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KB스타즈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민정이 변함없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고 허예은과 강이슬도 연달아 외곽포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하나원큐는 김예림이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이하은이 연속득점을 올려놨지만, KB스타즈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B스타즈가 60-46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힌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B스타즈는 초반부터 강이슬의 맹활약과 김민정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KB스타즈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끝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개막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던 KB스타즈 박지수는 이날 복귀전을 치러 2득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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