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범죄수익 은닉' 김만배 최측근 2명 구속…유동규는 경찰 소환
【 앵커멘트 】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만배 씨 최측근 2명이 어제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남욱, 유동규 씨 진술과 거리를 뒀던 김만배 씨에 대한 검찰 압박이 좀 더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성남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유동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천대유 이사이자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인 최우향 씨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는 김만배 씨의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직후 이 두 사람이 김 씨의 지시로 범죄수익 260억 원을 은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씨 명의로 580평 가량의 수원 지역 땅을 사고, 수표로 배당금을 출금해 나눠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측은 법인 계좌가가압류될 것을 우려해 운영자금을 수표로 인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우향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변호인(어제) - "사실 관계와 다른 부분을 설명해주시면 안 될까요?" - "…."
하지만, 법원은 두 사람 모두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최측근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김만배 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2016년 경기 성남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기업이 특혜를 봤다는 의혹에 유 전 본부장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관여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대장동 사업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수사의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끝내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 정부,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접수
- 오늘 이재명 1심 선고…'벌금 100만 원' 여부 주목
- ″파월이 찬물 끼얹어″…상승세 멈춘 비트코인
- 사생팬이 수차례 구타…더보이즈 선우 측 ″무관용 법적 대응″
- [인터넷 와글와글] 故 송재림, ″日사생팬이 괴롭혀″ 확산…계정 삭제 후 잠적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갑론을박'
- 한 달 만났는데…'제2의 김레아' 전 여친 살해 34살 서동하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긴급 체포
- 트럼프, '백신 음모론'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