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브스 GK와 '절친 케미'..."너 이러면 초코파이 못 받는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 팀 동료들과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황희찬은 16일 자신의 SNS에 화보 촬영 사진을 게시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와 콜라보한 화보는 패션 잡지 'W 코리아'에 담겼다. 황희찬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W 코리아 1월호와 함께 즐거운 연말되세요"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반응은 뜨거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황인범, 백승호 등이 댓글을 남겼다. '좋아요'도 15만 개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 조세 사의 댓글이 화제를 모았다. 사는 지난 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기 시작했다. 현재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으며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사는 황희찬의 게시글에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 네투, 넬송 세메두 등 울버햄튼 동료들을 태그한 뒤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황희찬의 색다른 모습에 장난치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에 황희찬은 포르투갈어로 "제발 나가줘"라며 답글을 남긴 뒤 다시 한국어로 "너 이러면 초코파이 못 받는다"고 농담했다. 이에 다시 등장한 사는 "챠니(황희찬의 별명)!!! 정말 모델 같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이 게시글 외에도 황희찬이 명품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 명품 패션 브랜드 '로에베'와 함께 촬영한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화보 사진에도 엘링 홀란드, 다니엘 포덴스, 사, 이스웅 등 황희찬의 동료들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튼에 복귀한 상태다. 지난 14일에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카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30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후반기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아래에서 반등을 노린다. 울버햄튼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위에 위치하고 있다. 황희찬도 새 사령탑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시작한다. 

사진=황희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