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DHA와 EPA가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상식이다. 심장과 신장 기능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오메가-3가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특히 오메가-3가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뇌가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에 들어 있는 지방산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EPA와 DHA가 핵심이다. 지난 2004년 진행된 오메가-3와 우울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DHA와 EPA가 다양한 유형의 우울증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미한 우울증, 산후 우울증, 자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EPA와 DHA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9년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반복되는 우울증, 어린이의 우울증, 조울증 등 세 가지 다른 유형의 우울증 치료에 EPA를 사용한 결과, 모든 유형에서 EPA를 복용한 대다수의 피험자는 위약을 복용한 피험자에 비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정신 건강에 미치는 EPA의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오메가-3에 포함된 EPA와 DHA가 정신 질환 환자들의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메가3 지방산은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연어, 송어, 참치,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 재료들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양한 종류를 포함해 매주 2-3회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 밖에도 오메가3 보충제, 아마씨유, 카놀라유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오메가3 보충제로 복용하는 방법도 좋다. 하지만 섭취 전에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종류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환욱 (hw0608@kormedi.com)